글 : Philip Kim (캘거리 유학생 선교회) 서론 - 천사는 실존하는가? 천사가 실존한다면, 어떻게 생겼으며 무슨일을 하는가? 하는 의문은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일 것이다. 천사는 영적 존재이다. 그러기에 물리적, 과학적 방법으로 규명하고 연구하는 것보다는 영이신 하나님이 계시한 성경을 통해서 배우고 연구하고 규명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한다. 성경은 천사의 실존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며, 천사의 신분과 사역에 대해서 확실히 밝혀주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 기독교에서는 초기부터 천사들의 존재를 믿었다. 벌코프(Louis Berkhof)의 조직 신학 신론 제2부 4장의 “영적인 세계의 창조”편에서 보면 벨기에 신앙고백(Belgic Confession) 12조에 천사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또한 천사도 선하게 창조하셔서 자기의 사자가 되어 선택된 사람들에게 봉사하도록 하셨다. 그런데 어떤 천사들은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탁월한 성질에서 타락하여 영원히 멸망하게 되었다. 그리고 남은 천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종 여일하게 본래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악귀들과 악령들은 타락하여서 자기들의 힘이 미치는 데까지 하나님과 모든 선한 일의 원수가 되어서, 교회와 교회의 개개 회원을 유린하려고 지켜 보며, 또 그들의 악한 획책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살인마 처럼 행한다. 그리하여 자기들 자신의 악 때문에 영원한 정죄를 받아 날마다 무서운 고통울 기다리게 되었다> 1. 성경에 나타난 천사의 실존 신, 구약 성경 전체에 걸쳐서 천사의 존재와 그 활동이 극명하게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창18장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천사들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러 가는 천사들이었다. 이들이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가족들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으로 이끌어 내고 소돔과 고모라를 멸한 것을 보게 된다. 또 민수기 20장 15-17절에 보면 모세가 에돔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에돔 땅을 통과하게 해달라 청원할 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게 된 것이 하나님이 보낸 천사들의 인도였다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 열조가 애굽으로 내려 갔으므로 우리가 애굽에 오래 거하였더니 애굽인이 우리 열조와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청컨대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소서” 그리고 열왕기상 19장에 보면 아합과 아세벨의 비리와 불신앙과 맞서 싸우는 엘리야가 너무 지쳐 로댐나무 아래 앉아 죽기를 구하고 잠들었는데 천사가 찾아와 위로 하며 격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 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주 사십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열상 19:5-8) 그외에도 바벨론 느브갓네살 왕에게 포로가 되어간 다니엘의 세친구가 느브갓네살이 만든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므로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졌으나 여호와의 사자(천사)가 그 불속에 함께 있어 그들을 머리털 하나 타지 않게 지켜주어 살아난 일과 (단 3:1-30) 다리오 왕때에 다니엘이 정적들의 모함으로 사자 굴 속에 던져져 하룻밤을 지냈으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단 6:22) 상해를 당하지 않고 살아난 것을 볼 수 있다. 특별히 스가랴서에서 스가랴 선지자는 천사와 대화하며 선지자의 사역을 수행하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신약에서는 천사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하고 분명하게 계시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세례요한의 잉태, 예수의 잉태를 가브리엘 천사가 사가랴와 마리아에게 찾아와 말해주는 장면과 예수가 탄생했음을 목자들에게 알려주며 찬송하는 천사들을 접할 수 있다 ( 눅 1:13;26, 2:10;13) 눅 16장에서는 거지 나사로가 죽었을 때 그 영혼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감을 보게 된다 ( 눅16:22) 그리고 막 13장에 보면 세상 종말에 주꼐서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택하신 자들을 땅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은다 하셨다 ( 막 13:27) 그외에도 천사들은 하나님을 송축하며,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는 거룩한 존재들로 (마22:30), 하나님의 일에 사역자들이며(히1:7)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지는 존재들이라 기록하고있다. (히 1:14) 2. 천사들의 본성 1) 하나님과는 달리 그들은 피조된 존재들이다 시편 148:1-5에 보면 “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데서 찬양할찌어다 그의 모든 사자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찬양할지어다 해와 달아 찬양하며 광명한 별들아 찬양할찌어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 것은 저가 명하시매 지음을 받았음이로다”라 하셨다. 여기에 보면 해와달과 별무리와 함께 천사와 천군의 창조가 언급되어 있다 (골 1;16 참조) 2) 그들은 영적이고 무형적인 존재들이다 천사가 때떄로 인간에 의하여 목격되었다는 사실로 많은 신학자들까지도 천사가 가장 정교하고 순결한 어떤 신체성을 가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천사는 살과 뼈과 없고 ( 눅 24:39), 결혼하지 않으며 (마 22:30) 보이지 않는 (골 1:16) 영적, 무형적 존재들이다. 이들이 사람에게 목격되고 대화하고 교제하는 것은 영안이 열린 순간이거나 환상중에 있는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3) 그들은 이성적이고 도덕적이며 불멸하는 존재들이다 이것은 천사가 지성과 의지를 부여 받은 인격적인 존재들임을 의미한다. 천사가 지성적인 존재들이라는 사실은 성경이 명백히 가르치고 있다 (마 24:36, 벧전 1:12, 벧후 2:11). 게다가 천사는 도덕적인 본성을 소유하고 있는바 창조주 하나님께 순종하는 천사는 거룩한 천사들로 언급되고 불순종하여 죄를 지은 천사들은 타락한 천사들로 묘사한다 (요8:44 벧후2:4, 요일 3:8-10) 4) 그들은 일부는 선하고 일부는 악하다 하나님은 그가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다(창1:31). 이로보아 천사들의 원상태는 선한 상태 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원 상태를 계속 유지한 천사들은 거룩한 천사들이요, 택함을 받은 천사들이요, (딤전 5:21) 광명의 천사로 (고후 11:14) 묘사된다. 그러나 자기 교만에 빠져 자기 지위를 떠난 천사들이 있었으니 (사14:12-15, 겔28:14-7, 유1:6) 이들이 곧 사단이요 마귀며 악의 세력들로서 공중 권세 잡은자들(엡2:2), 흑암의 권세자들 (골1:13), 거짓의 아비요(요 8:44),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들 (히2:14)로 묘사된 영적 존재들이다. 이들이 하늘에서 쫓겨 내려온 악의 영들로서 사람을 유혹하여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게 하고 범죄케 하여 타락시키고 저주받게 하며 멸망 당하게 한 우리의 원수들이다.이로 보건대 하나님앞에서 최초로 범죄하고 불순종한 존재는 타락한 천사 사단 마귀였음을 알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4년 1/1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