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로 살기가 가장 좋은 나라는 스웨덴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 등을 발동한 미국은 7위에 그쳤고,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 러시아보다 뒤쳐진 25위를 기록했다. 10일 워싱턴포스트는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각국의 경제적 안정도, 소득 평등 정도, 고용시장 상황 등을 종합하면 스웨덴이 이민자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캐나다가 2위로 꼽혔고, 독일도 5위로 상위권에 오른 반면, 원조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은 7위에 그쳤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5위,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18위로 이민자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전제 80개국 가운데 25위로 일본(20위)이나 중국(21위)은 물론, 카타르(23위), 러시아(24위)보다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80개 나라 가운데 이민자가 가장 살기 힘든 나라로는 케냐가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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