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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남성 머리에 총 쏴도 무죄? 전국 각지 시위
배심원도 전부 백인, 원주민들과의 갈등 심화
(사진 : 캘거리 시위 현장) 
지난 2016년 8월, 자신의 농장에 들어온 22세의 원주민 남성 머리에 총을 발사해 사망케 한 사스케처원 농부 제랄드 스탠리가 무죄를 선고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무죄 결정은 지난 9일, 모두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에 의해 내려졌으며 이후 캘거리와 에드먼튼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는 정의가 사라졌다며 분노한 시민들에 의한 시위가 펼쳐졌다. 원주민 단체들도 2급 살인 혐의가 있던 스탠리에게 무죄가 선고된 것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사망한 콜튼 보우시가 속해있던 Red Peasant 원주민 대표 클린트 우투니는 “콜튼은 표적 사격으로 사망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인 배심원단은 명백한 진실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형성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연방 사법부 장관 조디 윌슨-레이보울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우시 가족에게 애도를 표시했으며, “모든 캐나다인들을 위한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연방 수상 저스틴 트뤼도 역시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이 나라의 원주민들은 화가 나있고, 고통스러운 상태이다. 그리고 원주민들과 비원주민 모두 우리가 더 나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사건 당시 보우시는 4명의 일행과 함께 낮에 술을 마시고 SUV를 운전한 채 이웃 농장에 침입하려다가 타이어 펑크로 인해 스탠리의 농장에 도움을 요청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스탠리는 보우시와 그의 일행이 자신의 ATV를 훔치려 한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쫒아내기 위해 먼저 경고 사격을 했으며, 이후 그의 SUV에 다가가 차 열쇠를 빼앗으려는 과정에서 총이 그냥 발사됐다는 진술을 펼쳤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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