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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시의회, 일일 쉼터 지원 중단 - 소히 시장, “주정부가 나서야 될 일”
에드먼튼 저널: 비셀 센터 
에드먼튼 시의회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난 2021년 코비드 사태 이후 지원해 온 두 곳의 일일 쉼터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에드먼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5월까지 약 4백만 달러 이상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곳의 일일 쉼터는 취약계층에 한 끼 식사나 커피 등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에드먼튼 시는 예산부족으로 추가적인 지원이 어렵다고 밝히며 주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약 7천 여 명이 이용한 비셀 센터는 오는 4월 말부터 일일 쉼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비셀 센터가 제공하는 재정, 정신건강, 하우징 서비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셀 센터 게리 아만드 수석대표는 “에드먼튼의 취약계층들이 갈 곳이 없어지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주정부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보일 스트리트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8곳의 겨울 드랍 인 사이트도 이번 지원 중단으로 5월 15일까지만 운영된다. 단, 야간 쉼터는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마짓 소히 시장은 “지금까지 지원된 예산은 말 그대로 임시적인 지원이었다. 안타깝지만 에드먼튼 시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코비드 사태로 시작된 지원이 장기적이고 고정적인 지원으로 성격이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일일 쉼터에 대한 지원은 에드먼튼보다는 주정부가 직접 나서야 하는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에드먼튼 시가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와 생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비셀 센터의 케리 아만드 수석대표는 “지금까지 에드먼튼 시가 보내준 지원에 감사한다. 그러나, 대책도 없이 이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각 방면으로 일일 쉼터를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지만 사실상 정부의 지원없이는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비셀 센터는 연간 7천 여 명 이용, 1만 건 식사 제공, 1만 2천 여 명에게 샤워 시간 제공, 수 천 벌의 의류 제공을 해왔다.
보일 스트리트의 엘리어트 탄티 대변인은 “쉼터 제공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 곳은 취약계층의 시민들이 만남을 가질 수 있고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어디에도 갈 곳이 없고 하루 한 끼나마 찾을 수 있는 마지막 장소이기도 하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Public Interest Alberta의 브래들리 라포춘 대변인은 “비공개회의로 이런 결정을 내린 에드먼튼 시의회에 매우 실망이다. 이런 결정은 공개된 상태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내려져야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축소 결정들이 에드먼튼 시민들에게 다가올지 걱정이다. 재정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지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가장 먼저 삭감해야만 했는지는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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