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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산업 재해 피해자 애도식 열려 - 지난해 앨버타 주민 165명 직업병 등으로 사망
캘거리 헤럴드 
국가 애도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28일, 캘거리 시청 앞에는 약 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근무로 인해, 혹은 근무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거나 부상을 입은 산업 재해 피해자들을 애도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내용의 애도식이 개최됐다.
캘거리와 지역 노동 위원회 회장 알렉스 셰바리어는 이 행사는 노동자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서, “지난해에는 앨버타에서 근무 중 자동차 사고와 직업병 등으로 165명이 사망했다”고 알렸다. 이날 이 자리에서는 사망한 165명의 이름이 모두 불려졌으며. 그 뒤에는 묵념의 시간이 이어졌다.
앨버타 직업, 경제 및 무역부 맷 존스 장관도 이 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들은 그저 근로자가 아니라 누군가의 부모이자 배우자이며, 형제, 자매이고 아들이자 딸, 이웃이자 친구이다. 이들은 우리 커뮤니티의 일부였으며 이들의 희생은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에 사망한 이들 중에서는 직업병이 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9명은 트라우마, 29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나머지 8명은 여러 다른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셰바리어는 아직 2023년도의 근무 중 부상자 숫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2022년에는 약 57,577명의 노동자들이 근무 중 각종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셰바리에는 근무지의 안전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며, 노동자들은 안전하지 않은 공간에서는 근무를 거부하는 등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돈 샤프는 그가 16세이던 1974년 여름 단기 아르바이트 중에 다리를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샤프는 “우리는 모두 열심히 일했고, 안전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나는 예상 가능한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었기에 나는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샤프는 이후 응급 구조대원이 되어 40년간 근무하다가 최근 은퇴했다. 그리고 샤프는 응급 구조대원으로 활동 당시 여러 근무지 사고에도 출동했다면서, “많은 이들이 고용주의 책임에 대해 논하지만 나는 직원들이 집중하지 않거나 자신의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장비를 확인하지 않는 등의 실수로 사고를 당하는 사례도 많이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샤프는 많은 사고는 매우 단순하고 쉽게 예방 가능했던 것이었다면서, 여유를 두고 업무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도움을 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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