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인 커피 매니아들에게 전해야 할 정보가 있다. 맥도날드는 텀블러(휴대용 머그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에 이어 맥카페로 강력한 커피체인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맥도날드는 텀블러 사용에 대해 약간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맥도날드 자체에 텀블러 사용에 대한 규칙이 있지는 않지만, 지점마다 다른 기준으로 이를 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미 강력한 경쟁자인 스타벅스나 팀홀튼이 친환경적인 텀블러를 이용할 경우에 소량의 할인을 적용해 주는 것에 반하는 방향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에 대해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맥도날드는 이에 대해 각 지점마다 여러가지 의견을 듣는다고 했다. 기본적으로는 음식물의 안전과 기본적인 위생의 문제이고,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에 제공하는 제품의 양을 일정하게 조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규정은 텀블러를 사용하되 사용하기전에 깨끗이 씻어서 제품을 제공하게 되어 있으나, 이는 서비스의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다양한 고객들마다 다양한 기준들이 있기 때문에 어디에 장단을 맞추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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