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북쪽 에어드리의 건축업계가 작년 한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당국에 따르면 작년 한해 건축허가는 2010년 대비 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캘거리 위성도시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인 에어드리는 2주전 발표된 센서스 결과에서 42,56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5년 사이에 인구증가율이 47.1%에 이른다. 금번 센서스에서 에어드리는 전국에서 8번째로 인구증가율이 높은 도시로 기록된 바 있다. 작년 건축허가 총액은 약 2억6천만 달러로 2010년 대비 2,000만 달러 가까이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에어드리는 상업용, 산업용 및 주거용 공히 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주거용의 경우 근래 들어 다가구 주택들을 중심으로 한 신축이 늘고 있다. 작년 상업용 및 산업용 건축허가 총액은 7,190만 달러를 기록해 2010년 대비 1,500만 달러 늘었다. 작년 한해 주거용 건축허가건수는 1,070건을 기록해 2010년 대비 77건이 늘었다. 주거용의 경우 건축허가 총액은 약 1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2010년과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 다가구 주택 착공이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에어드리의 경우 기존 상점들의 대규모 리노베이션 및 소형 몰 완공, 대규모 산업용 빌딩 건설 등으로 도시가 전체적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에어드리에서는 매월 평균 27건의 비즈니스 면허가 발급되고 있다고 시당국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작년 한해 신규 비즈니스 면허건수는 2,695건으로 2010년 대비 무려 131건이 늘었다.
작년 시당국에서 실시한 사업체의 비즈니스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89%는 에어드리가 사업하기 좋은 지역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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