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은행이 23일 발표한 노년층 취업동향분석에 따르면 고용시장에 노년층 근로자가 몰려 캐나다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의 1/3이 60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 노동력의 8%를 차지하고 있는 노년층이 2009년 이래 순수 증가한 일자리의 1/3을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재미있는 현상은 같은 기간 동안 59세 이하 장년층은 10만개의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60세 이상 연령층의 일자리가 10만개에 달한다는 것은 노년층이 다른 연령층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는 형태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노년층 취업분야는 전문직, 과학, 기술직, 의료분야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로 서비스업종에 치중되었다. 단일업종으로는 소매업 취업이었다. 소매분야에서 노년층에 새로 생긴 일자리는 75,000개로 집계되었다. 노년층 고용의 1/3은 파트타임이나 임시직으로 나타났는데 TD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노년층의 파트타임 선택)이 다음 세대로 갈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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