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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 RRSP 납입 98년 이후 꾸준히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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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SP 대신 부동산투자 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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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의 대표적인 절세상품이자 노후연금상품인 RRSP 납입금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RSP는 구입금액만큼 당해년도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본인의 선택에 따라 금융기관에 저축 또는 투자형태로 예치할 수 있는데 왜 RRSP 인기가 시들어지는 것일까?
이런 현상에 대해RBC는 “RRSP를 가장 많이 납입하는 연령대가 45세에서 54세까지인데 총 인구에서 이들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RRSP 납입 대신 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민들이 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23일 한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RBC에 따르면 RRSP 납입은 1968년부터 97년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97년 경우 RRSP 납입은 개인 가처분소득의 5%선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RRSP 납입금 규모는 계속 하락세를 보여 2010년에는 가처분소득의 평균 3.3%, 작년에는 2.9%선까지 하락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17년경에는 RRSP 납입규모가 개인 가처분소득의 2%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RBC는 전망했다.
RRSP 납입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캐나다 국민의 은퇴후 재정설계 의지가 약해졌다고는 볼 수 없다. RRSP 납입규모가 줄어들면 그 돈은 어디로 갈까? RBC는 미래 재정설계를 위해 RRSP보다는 부동산투자쪽으로 눈을 돌리는 캐나다 국민이 늘어난 것 같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시장이 2000년대 후반이후 약세기조로 전환됐지만 그 이전만 하더라도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보다는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경기호황시절 RRSP를 비롯한 각종 금융상품들에 대한 세밀한 투자전략대신에 부동산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RBC의 한 연구는, 부동산 투자 이익은 연평균 3.5%이며 이 경향은 2020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23일 BMO가 전국 45세이상 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는 은퇴를 대비한 저축을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5%는 부동산, 25%는 RRSP에 투자를 좀 더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답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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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2-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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