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출판 시장의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로, 출판본으로 여전히 나오던 영문으로 쓰여진 가장 오래된 백과사전이 디지털 출판만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768년 스코틀랜드에서 처음으로 출판된 이후 지속되어 오던 Britannica 백과사전은 온라인 상으로 디지털 버전만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매 2년마다 $1400에 판매되는 32개의 출판본들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70에 제공되는 온라인 버전과 $1.99-$4.99사이에 제공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만이 남게되었다.
Britannica측은 현재 이미 만들어놓은 4000셋의 출판본까지만 판매를 하겠다고 했다. 또한, 출판본은 유지하기가 힘들고, 정보와 데이터를 전달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을 뒷받침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Britannica가 20여년전에 적용할 수도 있었지만, 그때는 힘든시기를 지나고 있었으며, 앞으로는 많은 출판사들이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역사적으로 위엄과 전통을 자랑하는 Britannica는 아직 온라인 백과사전인 Wikipedia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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