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이 세계에서 5번째로 행복한 국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유엔 세계행복보고서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덴마크였으며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캐나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국가들은 10점 만점에 7점 이상을 웃돌았다. 한국 국민의 행복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대 후반을 기록하며 세계 150개국 중 56위를 기록했다. 행복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토고, 부루나이, 시에라리온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평점은 평균 3점대 중반에 그쳤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일본이 44위로 가장 높았고 한국과 중국(112위)가 그 뒤를 이었다. 컬럼비아대 지구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조사는 지난 5년간 전세계 150여국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로 1천명을 대상으로 ‘가족 및 친구, 건강, 물질적 충족도 및 자유’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국가별 편차를 감안해 실시됐다.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대부분 국가들의 국민들이 소득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으나 ‘사회적 신뢰, 직업의 질, 선택의 자유 및 정치 참여정도’ 등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행복도를 이러한 방식으로 측정하기는 이번 조사가 처음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유엔은 국내총생산(GDP)을 근거로 한 조사방식은 국내총행복(GNH)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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