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Do Not Call List”에 등록된 전화번호 및 팩스 번호가 약 1100만개를 넘어섰다. 캐나다 방송 통신 위원회는 텔레마케팅을 원하지 않는 번호를 국가적으로 등록하여 불편함을 덜어주는 Do Not Call List가 일년전에 비해 백만개가 더 추가되었다고 전했다. 2008년 10월 이후로 텔레마케팅에 대한 불만이 약 55만건에 이르렀고, 올해에만 벌써 5만건이 접수되었다.
2008년에 시행된Do Not Call List 프로그램은 캐나다 전역에 텔레마케팅을 원하지 않는 번호를 등재하여 5년간 이를 유지할 수 있고, 갱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몇몇의 기부단체와 신문사, 정치단체를 비롯한 이미 고객과 거래가 있는 회사등은 이 프로그램에서 제외된다. 캐나다 방송 통신위원회가 최선을 다해 감시하고 있고, 시행된 이후로 현재까지 약 2백만불의 벌금을 징수했다.
Do Not Call List는 작년과 올해에 걸쳐 연간 3백만불정도의 예산을 신청해서 승인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정부와 캐나다 방송 통신위원회는 텔레마케팅에 대해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어 내년 봄쯤에 의견이 재조정될 예정이다. 이는 악화된 경제상황으로 인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도 보여진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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