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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스탠리컵, LA킹스에게로
LA Kings가 구단탄생 45년 만에 처음으로 스탠리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1일(월) LA 시내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2011~12 NHL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뉴저지 데블스를 상대로 6:1로 완파, 시리즈 경기 전적 4승 2패로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스탠리컵을 품에 안았다. 1967년 팀 창단 후 처음 맞보는 감격이다. 
1979년 에드몬톤 오일러스에서 NHL에 데뷔한 웨인 그레츠키는 1988년 LA로 이적해 1996년까지 몸담았다. 그레츠키는 LA에서 정규리그 MVP(1989)와 세 번의 포인트왕(1990, 1991, 1994)에 올랐지만 팀을 스탠리컵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1992~93 시즌 LA 킹스는 챔피언 결정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출했지만 몬트리올 캐내디언스에 1승4패로 패했다. 
이후 LA는 추락했다. 우승은 언감생심.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버거웠다. 1992~93 시즌 이후 올 시즌 우승까지 19시즌간 거둔 최고 성적은 동부 콘퍼런스 4강 진출. 2002년부터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2009~10, 2010~11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캘거리 플레임스의 대릴 셔터 (Darryl Sutter) 감독이 지난해 12월 중순 LA킹스 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팀은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해 결국엔 LA킹스는 물론 대릴 셔터 감독도 생애 첫 스탠리 컵을 들어 올렸다.
셔터 감독은 87년까지 선수 생활을 마치고 92년부터 코치로 활동하다가 97년 세너제이 감독으로 시작해 2002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만 9년간 캘거리 플레임스팀에서 감독과 제너럴 매니저를 역임한 바 있다. 셔터 감독은 2004년도에는 캘거리팀을 결승까지 올려놓았으나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으나 8년 만에 한을 풀었다. 다만 그 자리가 캘거리가 아닌 LA였다는 사실에 캘거리 시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A팀은 정규시즌 동안 부진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서부 8위로 간신히 턱걸이 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첫 상대로는 지난해 결승까지 진출했고 올해도 정규시즌서 최강의 실력을 선보였던 밴쿠버 커넉스를 상대로 4승 1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1라운드를 가뿐히 통과, 2라운드에서는 최강의 수비력을 갖추었다고 불리는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를 상대로 4연승 거두어 또 한번 하키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서부 결승전인 3라운드에서는 피닉스 코요테를 맞이해 4승 1패로 가볍게 누르면서 199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준결승전까지 경기 전적 12승 2패에 원정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던 LA는 결승전에 조차도 그 여세를 몰아 내리 3연승을 거두어 뉴저지를 벼랑 끝에 내 몰았다가 두 경기를 내준 후 6차전에서 뉴저지를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해 한편의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김민식 기자)

- NHL의 새로운 역사를 쓴 조너덕 퀵 -

조너던 퀵(26ㆍLA 킹스)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플레이오프 MVP에게 주어지는 콘 스미스 트로피는 철벽 방어를 펼친 수문장 조너던 퀵에게 돌아갔다. 그는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 단 7골 만을 허용하는 등 플레이오프에서 치른 20경기에서 29골 만을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LA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무서운 위력을 발휘했다. 퀵의 철벽 방어에 힘입어 승승장구했다. 플레이오프 20경기에 나선 퀵은 16승을 거두는 동안 4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경기당 실점율(1.51)과 세이브율(9할4푼6리)은 15경기 이상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 역대 수문장 가운데 최저 기록이다. 
퀵은 '대기만성형' 수문장이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72순위로 지명될 때만 해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고 2008~09 시즌까지 하부리그를 맴돌았다. 그러나 2009~10 시즌 붙박이로 자리잡으며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했고 시즌을 거듭하며 일취월장, NHL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기사 등록일: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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