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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그리즐리’ 곰들이 사라진다
올해 들어 5마리 죽어
 
올해 들어서만 앨버타에서 죽은 그리즐리 곰이 최소 5마리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리즐리 곰들은 밀렵꾼 및 주민에 사살되거나 자동차에 치어 죽었다. 그리즐리 곰들이 긴 동면을 끝내고 모습을 드러낸지 불과 몇 주 되지 않았지만 죽는 그리즐리 곰이 늘었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앨버타에서 서식하고 있는 그리즐리 곰은 700여 마리로 추정된다. 주정부 그리즐리 곰이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자 지난 2008년 그리즐리 곰 보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밀렵꾼에 의해 사살된 그리즐리 곰들은 두 마리로 앨버타 중부의Pembina River와 Nordegg River Road에서 각각 사살됐다. 주정부는 그리즐리 곰 두 마리가 밀렵꾼들에 의해 사살된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만일 그리즐리 곰 사살이 적발되면 해당 밀렵꾼에게는 최대 1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3월말에는 Coleman인근에서 발견돼 주민이 정당방위 차원에서 사살했으며 지난달 중순에는Sibbald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치어 죽었다.

현재 밴프, 요호 및 쿠터니 국립공원 지역에는 60여마리의 그리즐리 곰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국립공원 지역들에서는 그리즐리 곰 피해 소식이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리즐리 곰 사냥은 2006년 전면 금지됐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매년 평균 15마리의 그리즐리 곰들이 죽고 있다. 작년의 경우 총 18마리의 그리즐리 곰들이 죽었으며 다른 세 마리는 열차에 치어 죽었다. 열차에 치어 죽는 그리즐리 곰들이 늘어나자 파크 캐나다는 CP와 공동으로 그리즐리 곰을 살리기 위한 백만달러 규모의 5개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앨버타에는 약 4만 마리의 흑곰들이 있으며 이들중 약 2,000마리는 봄,가을 사냥시즌에 사살된다.

본격적인 여름철 관광시즌 전임에도 불구하고 죽는 그리즐리 곰들이 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한다. 환경단체들은 주정부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그리즐리 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제대로 취하고 있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주정부가 그리즐리곰 보호 계획만 세워놓고 관련 자금을 지원하지 않아 그리즐리곰 보호계획이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앨버타 환경부는 “올해 들어 죽은 그리즐리 곰이 예년 평균보다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리즐리 곰들이 잇따라 여러 사유들로 사망하는 점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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