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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케니 이민성장관, 마지못해 앨버타 주수상에게 사과
앨버타 주수상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
 
현 연방 보수당 정부에서 하퍼 총리의 오른팔이자 실세 정치인중 한 명을 꼽자면 주저없이 캘거리 출신의 제이슨 케니 이민성장관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지난 연방 하원총선에서 캘거리 SE 지역구에 출마해 무려 76%의 표를 획득해 화제가 되기도 한 인물이다. 한국 속담으로 표현하면 그는 나는 새도 떨어뜨릴 수 있는 현 보수당정권의 실세다.
그가 최근 말 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보수당내 앨버타 의원총회 회장을 맡고 있는 블레인 칼킨스 의원이 지난주 앨버타 출신 하원의원들에게 “앨버타의 루카스주크 부수상이 오타와를 방문할 예정인데 그를 위해 앨버타 출신 하원들이 점심 또는 저녁을 같이 하는 것이 어떠냐”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 이메일에 대해 제이슨 케니 이민성장관은 “나는 반대다. 이번에 그에게 식사를 대접하면 앞으로 앨버타 주정부에서 방문하는 모든 주장관들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하는 안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된다. 루카스주크 앨버타 부­수상은 별 인물아니다”는 답장을 보냈다. 답장을 칼킨스 의원에게만 보냈으면 잘하면 무마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는 메일에 있는 앨버타 출신 26명의 모든 하원의원들에게 발송했다.
이후 케니 이민성장관의 이메일이 언론에 공개되자 하원에서는 그가 루카스주크 앨버타 부수상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케니 장관은 사과를 거부하고 연방 보수당 정부는 앨버타 주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원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됐다.
그러나 그가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지난 19일 오후 비서관을 통해 “루카스주크 부수상에게 사과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이번 이메일에 언급된 앨버타 부수상에게 사과를 하며 연방정부와 앨버타 주정부간의 우호적 관계가 계속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루카스주크 앨버타 부수상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현재 앨버타 집권당인 PC당과 연방 보수당정부간의 관계가 원만한 편이 아니기때문에 루카스주크 부수상이 사과를 수용한 것은 어찌보면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주정부의 뜻으로도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작은 소동이 앨버타 PC당과 스티븐 하퍼 총리가 이끄는 연방정부간의 반목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지적한다. 현 연방 보수당 정부가 앨버타의 와일드로즈 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지난 4월 앨버타 총선에서 연방정부는 와일드로즈당이 현 앨버타 집권당인 PC당을 이기기를 내심 바랬지만 결국 PC당이 정권 연장에 성공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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