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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파이프라인 원유유출사고 또 발생
아사바스카 지류로 23만 리터 유출
앨버타 경제의 동맥이라고 하면 단연코 오일샌드를 꼽을 수 있다. 근래 들어 앨버타에서 원유 유출사고가 잇따라 우려를 낳고 있다. 오일샌드가 앨버타 경제의 근간이기에 앨버타 주정부는 원유 유출사고가 확대 해석되는 것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고 유출사고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앨버타 오일샌드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파이프라인을 관리하고 있는 엔브릿지는 앨버타 북부Elk Point소재 Pumping station에서 23만 리터 규모의 원유가 유출되기 시작하자 긴급 보수 및 방제작업에 나섰다. 결국 엔브릿지는 지난 19일 저녁 주정부로부터 원유 수송 재개 허가를 받고 Elk Point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 그러나 유출 사고가 발생한 Elk Point 인근 파이프라인은 보수 및 방제작업을 완료될 때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오일샌드 파이프라인 원유 유출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7일에는 50만 배럴 규모의 원유가 레드디어강으로 유출됐다. 레드디어강은 앨버타 중서부지역의 젖줄과도 같은 강이기에 우려가 커진 바 있다. Rangeland 파이프라인에서 유출된 저유황 중질유는 Sundre인근 Jackson Creek으로 흘러들어갔다. 앨버타 주정부는 관계 부처 관계자들을 현장에 파견해 원유 유출지역의 수질 및 공기질을 확인한 뒤 “이번에 유출된 저유황 중질유는 유황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건강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악영향 우려
연이은 발생한 오일샌드 원유 유출 사고에 대해 주정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정부는 앨버타 오일샌드 수출 확대를 위해 두 거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잇따른 원유 유출사고로 미국 행정부 및 환경단체들의 심기를 건드릴 공산이 커졌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에너지업체인 트랜스캐나다는 미국 행정부가 승인 거부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해 운송경로를 수정해 미국 행정부에 수정안을 다시 제출한 상태다. 트랜스캐나다는 “미국 네브라스카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의 경우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샌드힐스 지역을 우회할 것”이라면서 “미국 행정부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오클라호마 쿠싱-텍사스 구간은 조기에 파이프라인 건설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키스톤 프로젝트는 앨버타 북부에서 미국 텍사스까지 2735km에 걸쳐 송유관을 연결하는 공사로 투자금액만 70억 달러에 이른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앨버타에서 생산된 원유는 미국으로 일일 83만 배럴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지난 1월 버락 오마바 행정부는 트랜스캐나다가 제출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환경검토가 미흡하다며 승인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거대 프로젝트인 ’Northern Gateway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앨버타 주정부와 연방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총 55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에드몬톤 북동쪽Bruderheim에서 BC 키티맷까지 총 1,200km 거리에 파이프라인이 건설되면 2017년 경에는 일일 525,000배럴의 원유를 태평양을 통해 아시아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환경단체 및 파이프라인이 통과하는 지역들로부터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이들은 만일 파이프라인에서 유출사고가 발생하면 자연환경에 엄청한 재앙을 불러 일으킨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가 에너지 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 주관으로 시작된 공청회는BC 및 앨버타에서 내년 중순까지 계속된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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