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앵거스 레이드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앨버타 운전자들이 캐나다 최악 수준의 운전자로 판명되었다. 빨간 불에 교차로 통과하는 정지 신호 위반, 신호 없이 끼어들기, 신호 없이 좌회전이나 우회전 하기, 차간 거리 없이 앞차를 바짝 따라가는 tailgating 등 못된 운전 습관에서 앨버타 운전자들이 캐나다 선두 그룹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 평균으로 볼 때 90%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앨버타 응답자들의 94%가 최근 운전자들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쓰는 것을 보았다고 응답해 95%를 기록한 B.C.주를 tailgating 하고 있다. 그러나 앨버타 운전자 84%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 연방정부 규정을 찬성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또한 앨버타 운전자들이나 동승자들은 차 밖으로 쓰레기 버리는 행위도 캐나다 응답자의 58%가 최근에 차에서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목격했다고 응답해 시민의식 실종이 심화됨을 나타냈다. 이 항목의 캐나다 전체 평균은 46%다. 운전 중 책이나 신문 읽기, 휴대전화 확인, 화장이나 음식 먹는 것 등 산만운전 행위도 전국 평균 65%를 상회하는 76%를 기록했다. 빨간불에 교차로 지나는 정지 신호 위반은 캐나다 평균 59%를 훨씬 웃도는 73%를 기록해 운전자들이 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 외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데 횡단보도 침범, 신호 없이 끼어들기, tailgating도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 그여론조사 결과 최악의 운전자는 B.C로 앨버타가 그 뒤를 바짝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충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