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는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에 해롭지만 특히 여성들, 그 중에서도 책임이 막중한 자리나 의무는 많으나 권한이 적은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는 더 위험하다고 한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모니터링한 22,00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의사결정권을 가진 여성의 경우 심장병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약 4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사결정권한은 적으나 책임이 많은 직종에 근무하는 여성은 심장병 발병확률이 7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직업에 의해 받는 스트레스 저항력이 현저히 낮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 캐나다의 주요 사망원인이 심장관련 질병이어서 캐나다 여성들의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직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포함해 모기지 등의 재정적 압박 등 만성적인 심리적 스트레스는 특히 심장발작 등 급성 사망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만성적 스트레스는 반복적으로 사람의 자율신경계를 교란해 다른 만성적인 질병 특히 혈관관련 질병과 연계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몸 전체에 염증을 유발할 수 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스트레스 관리가 심장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다른 질병을 예방하는데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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