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페이스북의 소셜 미디어 시장을 잠식하려고 나섰다. 구글은 페이스북에 광고를 맡았던 마케팅 회사인 Wildfire Interactive인수했다. 구글은 Google+로 페이스북에 대한 도전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자, 현재 페이스북이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광고 수요를 인식하고 소셜 미디어의 광고의 효율성을 가늠해 보고자 첫걸음을 딛었다.
구글은 약 2억 5천불을 들여 Wildfire를 구매했다. 이는 최근 매입의 경향으로 커다란 소프트웨어 회사가 그들의 디지털 마케팅과 고객관리의 일환으로 소셜미디어 회사를 인수, 합병하는 것이다. Wildfire의 400여명의 직원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유튜브, 핀터레스트등 많은 소셜 미디어 회사들과 일하고 있다. 구글은 합병전까지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의 소셜적인 요소가 전무한 상태였다.
또한 구글은 이번 합병으로 페이스북의 광고 모델에 대한 세부사항도 알 수 있게 되었다. Wildfire는 4년전에 페이스북의 기술을 이용해 출범했었다. 분석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의 사업 범위가 더욱 겹치게 된 것에 대해 흥미롭게 여기며, 관심사가 같은 두 회사는 더욱 협력해서 일하는 부분이 많아질 것 이라는 의견들을 보였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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