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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민들, “마리화나, 음주 규제와 같은 수준으로”
여론조사, 응답자의 55% 상당한 규제 필요
(사진: 캘거리 헤럴드) 
오는 7월 1일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레크리에이션 마리화나 흡연을 앞두고 캘거리 시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캘거리 시민들은 담배 규제보다 강력한 음주 규제와 동일한 수준의 규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금요일 캘거리 시가Environics Research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연방정부의 마리화나 합법화 시행을 기해 캘거리 시민들이 바라보는 마리화나에 대한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지난 해 11월 18세 이상의 캘거리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는 음주 수준의 강력한 규제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 흡연을 통제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2%는 일반 담배 흡연 규제 정도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셰인 키팅 시의원은 대다수의 시민들과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마리화나는 담배와 같이 어느 장소에서나 피울 수 있게 허용해서는 안된다. 담배가 아닌 약물류이기 때문에 보다 강한 규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마리화나의 냄새는 일반 담배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금지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80%가 자신의 백야드나 제한된 공간에서 마리화나 흡연에는 찬성했다. 45%는 야회 콘서트 등에서 흡연에 찬성했으며 10%는 레스토랑의 야외 좌석에서도 흡연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캘거리 시민들의 마리화나 흡연에 대한 인식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48%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인정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판매, 유통에 대해서는 중간 정도의 규제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응답자의 13%는 합법화에 적극 찬성했으며 규제는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응답자의 25%는 마리화나가 합법화 될 경우 자신도 한 번쯤 흡연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차할 시의원은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미성년자나 청소년에게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마리화나 판매, 유통점 등은 주류 판매점보다 더 학교에서 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주류 판매점이 학교에서 최소 150미터가 떨어져야 한다. 마리화나 판매점은 최소 300미터 이상을 거리를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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