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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헨리 주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 19년간 캘거리 교구장, LGBTQ 클럽 반대로 논란
(사진 : 캘거리 헤럴드, 프레드 헨리 주교) 





19년간 캘거리 가톨릭 교구장을 맡아온 프레드 헨리 주교가 지난 12월 31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현재 73세의 헨리 주교는 지난 2016년 2월 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치료법이 없는 자가면역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이 악화되어 사임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헨리 주교는 편지에서 자신은 청력과 시력, 기동성에도 문제가 생겼으며, 더 젊고 에너지와 체력이 있으며, 목회자의 비전이 있는 이가 크게 확장 되고 있는 캘거리 교구장직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교의 의무 은퇴 나이는 75세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헨리 주교의 사임을 받아들이고, 현재 온타리오 피터보로 주교인 60세의 윌리엄 테런스 맥그래튼을 헨리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맥그래튼 주교는 오는 2월 27일, 캘거리의 세인트 메리 성당에서 취임식을 치를 예정이다.
동성 결혼과 성별 인식, 의사 조력 자살 등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보수적이고 신앙에 바탕을 둔 거침없는 발언을 해 온 헨리 주교는 일부 시민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그는 지난해 1월, 앨버타 학교에 LGBTQ(성소수자) 클럽이 만들어질 수 있는 규제를 주정부가 내놓은 것에 대해, 정부에 서신을 통해 불만을 표시했으며, 또 다른 편지에서는 성별은 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의문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헨리 주교와 달리 맥그래튼 주교는 지난 2008년에 낙태는 산모의 안녕과 균형을 이뤄야 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가톨릭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동성애자, 또는 이성애자에 관계없이 모든 이들은 존엄성을 가져야 마땅하다고 밝혀왔다. 신학 학교에서 헨리 주교의 가르침을 받은 맥그래튼 주교는 자신 역시 의견을 제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가톨릭계는 마땅히 특정한 사회적 문제에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그가 캘거리 교구장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맥그래튼 주교의 취임 소식에 Calgary Outlink Centre for Gender and Sexual Diversity의 책임 이사 켈리 에른스트는 “새로운 주교는 LGBT 커뮤니티와 대화의 장을 열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내보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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