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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그린라인 LRT축소 승인, 해당 지역 주민들 거센 반발
‘N 16Ave에서 SE 126Ave구간 우선 건설’
(사진 캘거리 선) 
지난 월요일 캘거리 시의회는 총 연장 46킬로미터의 그린라인 LRT프로젝트 축소안에 승인 결정을 내렸으며 이에 소외된 해당 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 투표 결과 12대 3으로 그린라인 프로젝트 축소가 결정되었다.
넨시 시장은 “오늘 결정은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다.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LRT 프로젝트의 혜택이 물거품이 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정치인들 또한 강한 비난 성명을 발표하며 주민들의 반발에 동참하고 나섰다. 연방 의원 미쉘 럼펠, 톰 믹 의원과 캘거리 시의회 Ward 4지역구의 션 추 의원이 그들이다.

럼펠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황당해 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되어 온 교외 지역 주민들이 프로젝트 비용 증가 때문에 대중 교통 이용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소식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린라인 LRT는 당초 북쪽의 노스 포인트에서 SE 세톤까지 잇는 총 연장 46킬로미터, 총 공사비 46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캘거리 시 교통담당 총 매니저가 N 16애비뉴(크레슨트 하이츠)에서 SE 126 애비뉴(세퍼드) 구간을 먼저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또한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설명한 것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오고 있다.
맥켄지 타운, 크랜스톤, 오번 베이, 세톤 지역구의 믹 연방의원은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린 라인이 들어 선다는 계획을 듣고 이 지역으로 이사 온 시민들도 많다. 시의 계획 변경은 사실상 시민들의 재산권 침해에 해당한다”라고 비판했다.
시의회와 캘거리 시는 이미 지난 11월 그린 라인 축소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 라인 공사를 2단계로 나누어 1단계 공사 완료 후 예산이 확보된 후 나머지 구간 공사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린 라인 총 공사비 46억 달러 중 확보된 예산은 연방정부 지원 15억 달러, 캘거리 시의회가 향후 30년 간 15억 6천만 달러를 승인했으나 정작 앨버타 주정부는 아직까지 어떤 예산 지원 확정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캘거리 시로서도 사실상 프로젝트 축소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넨시 시장 또한 “연간 5천 6백만 달러에 달하는 트랜짓 운영 손실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이 도달했다”라며 사업 축소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션 추 시의원은 “최소한 1단계에서 베딩턴까지는 LRT가 연결되어야 한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노스 지역이 또 다시 캘거리 시의 정책에서 소외된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라고 대변했다.
한편, Ward 12의 셰인 키팅 의원은 “한정된 예산으로는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없다. 어디든지 우선 시작해야 할 것이며 불만을 가진 지역이 나오게 되어 있다”라고 발언해 노스 지역 주민들을 자극하기도 해 션 추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넨시 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그린 라인 LRT프로젝트가 반쪽 짜리로 전락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오는 10월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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