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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S, 주정부에 “마리화나 구입 연령 21세로”
향후 담배, 주류 구입 연령도 올려야
(사진: CBC) 
호텔 업계, “담배 및 주류 구입과 동일한 18세” 주장


앨버타 헬스 서비스가 마리화나 합법화 시행에 따라 주정부에 마리화나 구입 최소 연령을 21세로 규정해 줄 것과 향후 담배와 주류 구입 최소 연령을 현행보다 높여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HA가 주정부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단에 보낸 요청서에는 마리화나 판매, 유통 규제는 물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또는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HS는 “앨버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리화나 합법화로 인해 발생한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장 핵심 사안인 마리화나 구입 최소 연령을 21세로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청소년기의 뇌의 발달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것을 줄이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인 마리화나 흡연 시기를 늦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 18세로 규정된 담배, 주류에 대해서도 마리화나 구입 연령과 동일하게 맞춰 앨버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주정부는 현재 마리화나 합법화와 관련해 각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60여 개 단체가 문서로 마리화나 합법화와 제도 시행에 대해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HS의 요청 또한 이번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알려졌으며 앨버타 의학 협회 (Alberta Medical Association) 또한 마리화나 최저 구입 연령을 21세로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U of C가 제출한 의견서에는 “마리화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과대평가 되었다”라며 18세 구입 연령 가능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앨버타 호텔 및 밴프, 레이크 루이즈 호텔 업계는 현행 담배 및 주류 구입 연령과 동일하게 18세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업계는 “마리화나 구입 최소 연령을 높이는 것은 결국 불법 구입을 성행하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온타리오는 주의 주류 판매점을 관할하는 주정부 산하 기관인Liquor Control Board of Ontario로 하여금 독립 제도로 마리화나 판매점에 대한 규제를 맡기기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AHS는 “앨버타는 온타리오와 달리 주정부 산화 규제 기관이 없기 때문에 주정부가 직접 나서 마리화나 판매를 규제할 수 밖에 없다”라며 “주정부가 직접 관할해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 증진에 더욱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앨버타 1,400여 개 주류판매점을 대표하는 앨버타 리쿼 스토어 협회는 “주정부가 직접 관할하기 보다는 현행 리쿼 스토어를 통해 마리화나 판매 및 유통을 맡기면 된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협회는 “지금까지 앨버타 시민들에게 안전하게 주류를 유통해 온 경험이 있다”라며 마리화나 판매 및 유통을 맡으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CCA (Cannabis Canada Association) 또한 앨버타 주정부에 의견서를 보내 현행 주류 판매점인 리쿼 스토어를 통해 마리화나를 유통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HS는 “마리화나 제조 판매 기업들이 현행 주류 판매점을 통해 마리화나를 유통하려는 배경에는 마리화나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이 있다”라고 반박했다.
주정부는 오는 가을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른 관련 제도적 규제 초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제니퍼 미톡 주정부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단 대변인은 “앨버타 시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들은 후 제도 시행에 대한 세부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7월 1일 시행 예정인 마리화나 합법화를 놓고 구입 연령, 판매 및 유통 규제 등에 대한 각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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