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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키스톤 프로젝트’ 행정명령 서명 - 노틀리 주수상, “갈 길 멀지만 앨버타 경제에 호재”
(사진: 캘거리 헤럴드) 



미국 신 행정부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 추진으로 인해 캐나다 경제 전반에 걸쳐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화요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키스톤 파이프라인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캐나다 측과 조건에 대해 재 협상이 필요하다. 새로운 조건에 찬성할 경우 키스톤 파이프라인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며 밝혔다.
앨버타 하디스티로부터 미국 걸프만까지 연결하는 키스톤 파이프라인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세부 조건에 대한 재협상을 밝히면서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았다. 트럼프 보호무역주의는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구호 아래 미국으로 수입되는 원유 등에 국경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틀리 주수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에 대해 “키스톤 부활은 미국의 대 캐나다 경제 정책이 매우 우호적인 것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밝혔다. 그녀는 “미국과 캐나다의 통합 무역의 대부분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상당한 낙관론을 전개했다.
키스톤 파이프라인은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환경문제와 1,900여 킬로미터 구간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논리로 거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트랜스 캐나다는 키스톤 승인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60일 이내 미국 연방 규제 기관이 이에 대한 답변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션 스파이서 미 대통령 대변인은 “미국 연방 규제 기관이 지체 없이 승인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혀 사실상 키스톤 부활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톤 행정명령 서명은 트뤼도 총리 내각 일행이 연찬회를 위해 캘거리에 머무른 지난 화요일 발표되면서 자유당 연방 내각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짐 카 연방 에너지부 장관은 “앨버타에게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며 캐나다와 미국 양국의 수 많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노틀리 주수상과 트뤼도 총리는 키스톤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캐나다 내에서의 온실가스 규제는 목표를 향해 중단 없이 추진될 것임을 재천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에너지 산업이 기후변화플랜의 목표 하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넨시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조건 제시는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다. 미국의 새 대통령은 키스톤 파이프라인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와 모든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데 관심이 있기 때문에 협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 마자 속도를 내고 있는 에너지 정책과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추진 속에 앨버타의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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