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소유하고 있는 2005년 도요타 씨에나 미니밴의 메인 열쇠 2개중 한 세트(리모콘 포함)를 분실해 그 동안 나머지 한 개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최근 새로 한 세트를 만들려고 딜러삽에 문의하니 무려 370불(+GST)이나 든다고 한다.
딜러샵에서 알려준 견적 내역은 다음과 같다.
부품값 (칩 들어 있는) 열쇠 70불 + Keyless 리모콘 170불
프로그램 비용 130불 , 총 370불 +GST
이는 도요타 기준이지만 다른 브랜드들도 여기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위 견적은 차 출고 당시 받았던 키 한 세트는 보관하고 있을 때 이야기며, 만약 초기 받았던 키 두개를 모두 분실시에는 자동차에 달린 콘트롤러까지 리셋까지 해야 해 비용은 훨씬 더 든다고 한다. 그래서 메인키 2개중 1개를 분실했을 때 만약을 대비해 한 개를 미리 복사해 놓는게 현명한 방법이라도 딜러샵에서는 조언해 준다.

과거의 자동차 열쇠는 그냥 쇳덩어리라서 복사해 사용하면 되었지만, 요즘 열쇠에는 프로그램된 칩이 내장되어 있어, 부품값도 비싼데다가 프로그램도 리셋이 필요해 복구 비용이 제법 든다.

부품값만 240불라는 말에 놀래서 Ebay.ca에 확인해 보니 (운송비 포함) 열쇠는 20불, 리모콘은 40불이면 구할 수 있어 주문해서 모두 받았다. (딜러 판매 가격의 25%수준에 구입가능) 열쇠와 리모콘 모두 프로그래밍이 필요한데 이것도 인터넷에 방법들이 상세히 나와 있고 직접 할 수 있는 수준이라 이것도 따로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딜러에 모두 맡기면 400불정도 들지만 이베이에서 부품 구입해 본인이 프로그래밍 하면 부품값 60불에 차 열쇠 커팅비 3불 추가하면 63불이면 모두 해결이 된다. (딜러 비용의 16%수준)

자동차 열쇠를 분실해 나머지 한 개로만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열쇠 복사를 생각해 시기인듯 하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