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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동부여행기_5
글 : 조셉 (캘거리 교민) 여행 아홉째 날...New Jersey 한인타운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따끈따끈하고 맛있는 설렁탕으로 배를 채웠다. 다시 뉴저지에서 다리를 건너 뉴욕으로 향한다. 역시 통행세를 내면서 말이다. 맨하턴 거리를 질주하며 근처에 유명한 록펠러 센타와 링컨 센타, 카네기 홀 등을 쭈욱 둘러 보았다. 마침 야외에서 음악회도 있었고 내부에선 미술 전시회도 있어 차를 파킹하고 아이들과 걸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삐쭉 삐쭉 높이 솟아오른 뉴욕의 건물들을 바라보면서 좁은 도시 공간에 수많은 차량들, 인파들, 오랜만에 서울의 복잡한 모습을 다시 보는 듯 했다. 지나가면서 9.11 테러사건 뒤로 유명해진 제로 그라운드(WTC. 세계무역센타 건물), 아무ㅡ것도 없는 앙상한 모습이 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충분히 연상케 하였다. 세계 속의 경찰 역을 자행하는 미국의 독주와 교만을 하나님께서 깨뜨리셨다고 보며 일종의 하나님의 경고가 아닐까 찰나에 생각해 보았다. 뉴욕은 볼 거리가 가장 많은 도시 중의 하나이다. 맨하턴의 뮤지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등. 다음으로 뉴욕의 자랑거리인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선착장으로 향했다. 아름다운 바닷가에 세워진 건물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동시에 인본주위적인 바벨탑 처럼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파킹 장소를 찾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였다. 약 30분간 계속 근처를 돌다가 할수 없이 조금 비싸지만 안전한 빌딩 지하 주차장으로 파킹하였다. 내려서 선착장으로 가니 한쪽에선 벌어지는 거리의 쇼와 거리의 악단이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무척이나 더운 날씨였다. 캘거리와는 달리 습기가 많아 엄청 땀을 많이 흘렸다.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역시 비쌈...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사줄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사먹으며 아내가 하는 말, "도저히 못살겠어요. 넘 더워서 말이죠." 나도 동감이었다. 그런데다 표를 끊고 대기한 곳이 비닐 하우스였는데, 엄청 더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땀을 흘리면서 이곳 뉴욕에선 사우나를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겨우 다음 유람선을 타고 나니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나은 편이었다. 멀리서 바라보는 자유의 여신상 모습이 점점 가까워져 온다. 그동안 TV 등에서 보아왔던 모습과는 달리 기대에 미치지는 못해 보였다. 바닷가 가운데 우뚝 세워져 있는 "자유의 여신상" 리버티 섬(Liberty State Park)에 약 30분 후 도착하였다. 가족들과 함께 걸어서 주위를 둘러보며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것은 매스컴의 홍보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실제 모습보다는 좀 과장된 면이 어느 관광지 또한 마찬가지 아닌가. 무엇보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하루 속히 이 지역을 벗어나고 싶은 울 가족 모두의 공통된 마음이었다. 다시 배를 타고 이민자들의 초기 모습을 담아둔 섬(Ellis Island)에 도착하여 잠시 내부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뉴욕 선착장으로 돌아와 파킹장에서 거금(?)의 주차료를 지불하고 뉴저지 주로 향한다. 오후에 차를 타고 달리는데 이제부터는 끝이 없는 길을 달려야만 한다.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워싱톤을 들려 가기로 계획을 잡고 지인에게 미리 전화를 해두었지만 지금까지의 일정을 보면 조금이라도 지체해서는 예정된 일자에 캘거리에 도착하지 못하므로 바삐 서둘러야만 했다. 결국 워싱톤은 다음 기회에 방문하기로 하고 뉴저지로 향하여 가는 도중에 중국 식당(세계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중국 식당은 한 곳씩 있게 마련이고 대부분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메뉴가 있다)에서 저녁을 먹고 세탁소를 찾아 밀린 세탁물을 마저 하고 계속 길을 갔다. 결론적으로, 뉴욕이란 도시는 비싼 물가, 습기(땀)로 인하여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았다. 뉴저지 주에서 펜실버니아 주로 밤새도록 강행군...시간 관계상 숙박마저도 뒤로한 채 말이다. 내일은 무엇을 봐야 할지 어느 곳에 도착할지 조차 예상을 할 수 없는 날이다. * 중점: 뉴욕 자유의 여신상... 맨하탄 거리(록펠러센타, 카네기홀, 링컨 센타 방문, 제로 그라운드) * 코스: 미국 뉴저지 주(95번)- 뉴욕(9A 번, 495번) - 뉴저지 주(3번, 80번 도로 합류)- 펜실버니아 주(80번 도로) (다음호에 계속)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3년 11/28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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