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젯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승객을 1년간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포함한 몇 가지의 새로운 안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9월 1일부터 웨스트젯은 2살 이상의 승객에게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이용해 얼굴을 가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어떤 경우에도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지키지 않는 승객은 보딩이 거부되거나, 비행기를 다시 게이트로 돌려 해당 승객을 내려놓고 출발하게 될 수 있으며, 일 년간 모든 웨스트젯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웨스트젯의 대표이자 CEO인 에드 심스는 “캐나다 여행자들과 모든 웨스트젯 그룹 직원들은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이다.”라고 전했다.
심스는 “마스크 착용은 법적으로 규제되어 있고 거의 모든 승객들을 이를 기꺼이 따르며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라며, “강화된 가이드라인은 우리가 이를 따르지 않는 승객들에게 해당 규제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여행자들은 마스크 없이는 우리 항공사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는 승객은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승무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받고,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경고를 받게 되며, 이를 따르지 않을 시에는 1년간 항공사 이용이 제한된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지난 4월부터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공항 내를 비롯한 기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로 적용되어왔다.
하지만, 웨스트젯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과 관련된 케이스가 약 30건 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웨스트젯의 대변인인 모건 벨은 “업데이트된 규제가 발표되며 규제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선명해졌다. 우리는 앞으로 관련된 케이스의 통계를 투명하게 밝힐 것이다.”라고 전했다. 만약 승객이 건강상의 이유로 마스크를 끼지 못할 경우 인증된 서류를 제공해야 한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