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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재택근무 주 1.7일 세계 최고…한국 0.4일 최하위 - 주택 넓고 홈오피스 많은 북미 국가 재택근무 일수 많아
비좁은 아파트, 다세대주택 많은 아시아 국가 하위권
 
재택 근무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캐나다이고 가장 적은 곳은 한국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 멕시코 기술연구소, Ifo 연구소가 34개국 4만2천명 이상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의 재택 근무 현황을 조사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의 영어권 국가 직장인들은 재택 근무 일수가 많았지만 아시아권 국가들의 수치는 대체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 세계 정규직 직원의 주당 평균 재택 근무일수는 0.9일로 이 중 영어권 국가의 정규직 직원은 주당 평균 1.4일을 유급으로 재택 근무했다. 캐나다가 주당 1.7일로 재택 근무일수가 가장 많았으며 영국과 미국이 1.5, 1.4일로 뒤를 이었다. 유럽도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가 주당 1.0일을 집에서 근무해 비교적 상위권이었다.
반면에 아시아 국가는 주당 평균 0.7일을 재택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한국이 0.4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재택 근무 일수가 많은 곳은 싱가폴로 0.9일이었다. 일본의 주당 평균 재택 근무 일수도 0.5일에 불과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직 직원의 67%가 주 5일 회사에 출근하고 있으며 26%는 집과 회사에서 근무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적으로 재택 근무만 하는 정규직 직원은 8%에 그쳤다.
또 희망 재택 근무 일수에서 직원들은 주당 평균 2.0일을 집에서 근무하기를 원하지만 고용주는 주당 1.1일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고용주와 직원 간에 큰 격차가 있었다.
연구진은 주택이 사무실 복귀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캐나다와 미국 교외 지역에서는 주택이 넓고 홈 오피스가 있는 경우가 많아 재택 근무가 용이했다. 반면에 인구 밀도가 높은 아시아의 도시에서는 사무실 복귀율이 더 높은 경향이 있었는데 이는 많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는 작은 아파트에서 재택 근무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또 주택의 차이 외에도 지역의 코로나19 봉쇄 기간에 따라 원격 근무 수준이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일부 미국 도시처럼 봉쇄가 반복적으로 해제되었던 지역에서는 근로자와 고용주가 원격 근무에 더 익숙해졌다. 사람들은 대형 컴퓨터 모니터와 인체공학적 의자를 구입하는 등 집에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투자했고 기업들은 상사가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보낸 시간이 아닌 생산량으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4일 뉴욕타임즈(NYT)는 이와 관련한 뉴스를 전하면서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원격 근무가 일상화되지 않았다며 한국의 SK하이닉스를 예로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주요 칩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의 노주리 대변인은 "우리는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일부 직원에게만 특권을 부여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도 회사 출근을 원하는 고용주와 좀더 집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직원 간의 갈등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CBC 방송은 많은 기업들이 노동절 이후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생산성 향상, 더 강력한 기업 문화를 이유로 근로자들에게 일주일에 며칠이라도 사무실로 복귀할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원격 근무 옵션이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고 말하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CBC는 아마존을 예로 들면서 이 회사는 주 3일 근무 정책을 거부하는 직원들에게 아마존에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미 2만 명 이상의 아마존 직원이 올해 초 아마존의 주 3일 근무제를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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