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의 새로운 법률에 따르면 앞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는 국립공원, 유네스코 유적지 내에서는 원천 금지되며 록키 동쪽면을 따라 재생에너지 개발 완충지대가 설정되어 이 곳에서는 풍력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금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지난 주 목요일 재생에너지 개발금지 구역을 설정한 지도를 관련 산업 부문에 통보했다. 또한, 앨버타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한 조건으로 이른바 “Buffer zones”, 록키 산맥을 따라 35킬로미터에 달하는 구역을 사실상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No Go 지역으로 설정했다.
주정부 유틸리티 네이선 누도프 장관은 “주정부가 설정한 viewscapes는 록키산과 헤리티지 유적에 집중되어 있다. 오염되지 않은 원초적인 깨끗함을 정의하는 데 국제적인 합의는 없지만 각 국가나 정부에서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버퍼 존에는 풍력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는 금지되지만 태양열 에너지 프로젝트는 허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는 또한 시각적 영향 평가 존을 설정해 모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로 남부 앨버타의 평원지대에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집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제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주정부의 이 같은 존 설정에 오일, 가스 및 삼림업 관련 프로젝트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올 해 말 까지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제도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련하기까지
캐나다 재생에너지 협회 에반 윌슨 부대표는 “주정부가 설정한 지도 또한 여전히 불명확하다. 관련 프로젝트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보다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클린에너지 씽크 탱크, 펨비나 인스티튜트는 “앨버타 주정부의 제한조치로 22개 프로젝트가 시각적 영형평가 또는 No go 존에 들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급농지 보호 규정에 따른 제한과 함께 주정부의 규제로 인해 영향을 받는 프로젝트는 57개, 총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