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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포 신문의 사명 - CN드림 창간 5주년을 축하하며 _청야 김민식
캘거리시를 중심으로 출발한 동포신문 이 해를 거듭할수록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더니 이번 주 10월 5일자 발행 신문이 창간 5주년에 지령 226호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 앨버타 동포 모두가 축하해야할 경사이다.
열악(劣惡)한 조건의 동포사회 속에서 2000년12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먼저 오픈하고 2년여 운영하며 기반을 조성하더니 2002년 10월 4일 편지지 규격의 16면으로 창간을 했다.
3개월 후 타블로이드판 24면, 2003년 9월 40면, 2004년 9월 56면, 2005년 3월 64면으로 늘여 나가는 한편, 격주(隔週)에서 주간(週刊)으로, 타블로이드판에서 브로드판 40면으로 약진을 거듭했다. 그사이 CN드림 인터넷 신문 조회 건수가 1백만 건을 돌파하고, 부록 16면의 교차로신문까지 발행하였으니, 5년여 짧은 세월 속에서 실로 놀라운 발전이라 아니할 수없다. 젊은 사주의 패기와 열정이 아니었으면 성취할 수 없는 매우 힘겨운 동포언론 사업이다.
창간 후 지금까지 CN드림신문이 앨버타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빈곤한 광고시장 수입 속에서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동포 신문 고유의 품위를 유지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들을 과감히 보도하여 독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때로는 유능한 동포 인재들을 발굴하는 기사도 인색하지 않았다.
그들의 활약상을 인터뷰하여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일에 주저함이 없었다. 늘 정의롭고 투명한 동포사회를 지향하는 신문이었다.
이런 연유로 때때로 특정 집단으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소송의 위협도 당하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바른 신문의 사명의 범주를 떠나지 않는 경영 방식이 독자들로 하여금 기다리는 신문, 읽히는 신문으로 자리 잡았을 것이리라.
나는 지금도 서재에 ‘CN드림’ 창간호를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1, 2호는 신문이름이 ‘CN드림스’였으나 3호서부터 ‘CN드림’으로 바뀌었다.
창간호 ‘CN드림스’ 표지모델로는 당시 고등학생으로서 맹활약 중이던 골퍼 James Yoo(캘거리 교민 유형준씨 장남)군의 캘거리 헤럴드지의 기사 전문이 사진과 함께 실렸다.
James 군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4년 연속 앨버타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시티 아마츄어 선수권 주니어대회 우승을 한 스토리가 이채롭다.
특집으로 요리사 유형준씨의 부인 윤금엽씨의 수기형식의 이민 스토리를 3페이지에 걸쳐 실은 것은 사고(社告)의 내용대로 “건강하고 밝은 생각들을 담는 이민생활 속에 소박한 꿈들을 일구어 가는 잡지” 와 어울리는 내용이었을 게다. 아마 James군이 그 당시 토론토나 밴쿠버 동포이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미국 대학의 전액 장학금 체육 특기 유학생 시절 많은 동포들에게서부터 물질적이나 정신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아침 한국 신문 보도대로 노무현 대통령 방북 이틀째로 접어들었다. 오늘 오후회담 내용 여하에 따라 정국의 미래가 요동치듯 한치 앞도 한국 정세를 점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다.
이제 한국은 당분간 주 단위로, 월 단위로 바뀌는 상황이 변화되는 나라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곳 한인동포사회도 급성장 하며 변화될 것이고, 이제 우리 한인 사회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을 우리 모두가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창간 5주년을 맞으면서 이 시대 상황에 적합하고 앨버타 한인 커뮤니티에 적합한 아젠다가 자체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사회를 정도(正道)로 이끌어나가며 신문의 사명인 공정보도와 한인 2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 모범 모델이 될 수 있는지?
또한 차세대 지도자 육성,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선행 사례 발굴과 인접 소수 민족과의 유대강화 그리고 문화면의 교민 참여 폭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동포신문의 사명은 한인 동포들을 상대로 제작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지고 제작하기에는 여건상 한계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6하 원칙에 따른 공정보도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아우르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신문을 제작하면 더 많은 독자들은 확보할 것이다.
독자들이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광고주들도 적극 동참할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앞으로 일간지 신문으로 발돋움 할 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하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기사 등록일: 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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