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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홈쉐어 사이트 규제 강화해야 - 에어비앤비 및 비슷한 사이트들에 적용 요청
 


에어비앤비와 같은 민박 사이트들이 앨버타에서 인기를 높여가며, 앨버타의 호텔 및 모텔 오너들을 대표하는 협회는 정부에게 불공평한 경쟁을 야기하는 민박 사이트들에 대한 법적인 제재를 요청했다. 약 800여 개의 호텔 및 캠프장 운영자들을 대표하는 앨버타 호텔 및 랏징 협회는 정부에게 에어비앤비, VRBO, 플립키와 같은 민박 사이트들을 제제할 수 있는 법적인 틀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집 전체나 방을 단기적으로 렌트할 수 있는 민박 사이트들의 대표이자 CEO인 데이브 카이저는 민박 비즈니스가 불공평하게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하는 호텔업계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 카이저는 “걱정되는 부분은 민박들은 호텔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기는 하지만, 같은 업계에서 경쟁을 한다고 여길 만한 수준이라기에는 민박과 호텔에 큰 격차가 있다.”라며, “현재는 민박에 대한 면허나 보험 등의 규제가 없는 것은 사실이며, 규제가 만들어지만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카이저는 가끔씩 때에 따라 민박을 하는 호스트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덜 하지만,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투자하여 365일 풀타임으로 민박을 운영하는 호스트들은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민박 사이트의 성장세도 역시 걱정거리라며, “작은 커뮤니티에 위치한 호텔 운영자들의 그룹이 하키 토너먼트와 같은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벤트를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 방을 미리 비워놓는데, 사람들이 결국 호텔 대신에 민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그들이 받는 타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민박 사이트는 현재 앨버타에서 규제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퀘벡이나 샌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 런던과 같은 지역에서는 민박의 용도나 게스트 수의 제한, 숙박 기간, 비즈니스 면허 등의 제한을 가지고 있다. 카이저는 협회가 민박 호스트들에게 호텔들과 같이 4%의 관광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단기 온라인 렌탈을 하루당 방 30개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박 사이트를 통해 집을 리스팅 해놓은 모든 호스트가 규제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캘거리에서 5년째 에어비앤비로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키스 로빈슨은 기꺼이 관광세를 내고 앨버타 관광청에 민박광고를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호텔업계가 주도하는 민박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입장이고, 호스트나 게스트들이 규제를 만드는 과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규제가 만들어진다면 매우 명확하고 현실적이며 쉽게 수용이 가능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호텔업계가 원하는 것은 보다 복잡하고 이행이 어려운 것들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로빈슨은 민박을 운영하지 않고서는 집의 소유가 힘들었던 상황으로 인해 이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60개국에서 방문한 1천여 명을 호스팅 해왔지만, 호텔에서 머무는 것과 생활공간을 쉐어하며 지내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로빈슨은 “우리는 명백하게 호텔은 아니기 때문에 호텔 법으로 규제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앨버타 관광부의 대변인인 매리언 네이더에 따르면 정부는 앨버타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제공되는 숙박 옵션이 현대의 기술 진보에 맞추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캐나다 전역에 제공되는 에어비앤비로 선택의 폭을 늘릴 수 있고, 이를 위한 최선의 접근 방식을 고안하기 위해 관광업계와 조율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민박에 대한 공식적인 토론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시의원인 리차드 풋맨스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민박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이 만드는 소음과 지역의 혼잡에 대해 많은 민원을 받아왔고, 아직 시가 민박에 대한 규제를 생각하기에는 이르지만 규제가 만들어진다면 우버보다 더 엄격한 토론을 통해서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어슨 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캘거리 전체 숙박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는 시장 지분이 각각 5.3%와 4.7%로 보다 높은 수준이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올라오는 렌탈 정보를 분석하는 에어디앤에이에 따르면, 지난 11월 에어비앤비를 통해 리스팅 된 캘거리의 민박은 총 2,055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13
운영팀 | 2017-01-16 2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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