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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화제작사, 록키산맥 공원 촬영 불발
파크 캐나다, “퍼스트 네이션스 부정적 영화대본 때문에 허가 못내준다”
(사진 : 캘거리 선) 

한 영화 프로덕션 팀이 파크 캐나다 직원이 영화의 줄거리에 원주민 갱 두목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록키산맥 국립공원에서의 촬영 허가를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들이 선호하지 않는 내용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영화의 로케이션 매니저인 마크 보이스가 말했다. 이 영화에는 리암 니슨과 톰 잭슨이 캐스팅되어 이번 달에 촬영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보이스는 에린 브로코비치,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가든 스테이트, 가타카와 겟 쇼티와 같은 영화를 제작한 마이클 샘버그를 위해 일하고 있다. 샘버그는 현재 크라임 드라마, 하드 파우더(Hard Powder)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콜로라도 스키타운에서 작업하고 있다.
니슨은 정직한 제설기 기사 역을 소화할 예정인데 작품 속 아들이 지역 마약 대부에 의해 살해당하자 조직을 해체하기 위해 퍼스트 네이션스 갱 보스와 관련된 세력 싸움을 일으킨다. 갱 보스 역은 퍼스트 네이션스 배우 잭슨이 맡았다.
감독 한스 페터 모랜드는 밴프, 레이크 루이스 타운과 스키 힐, 그리고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에서 촬영하고 싶어했었다. “그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의 아름다움에 매료당했다”고 보이스는 말했다. 한 달 정도 촬영할 분량을 위해 450만 불을 앨버타에 투자했다.
보이스는 지난 12월에 팀이 파크 캐나다에 신청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까지 세부적인 것들만 해결되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전화를 걸어와 “영화에서 갱의 대부가 퍼스트 네이션스냐”고 물어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들은 어느 누구도 기분 상하게 하려 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다시 연락주겠다고 했지만 소재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 주 월요일, 보이스는 파크 캐나다로부터 가능한 환경평가가 포함된 8개의 요구사항 목록이 적힌 편지를 받았다. “3월 20일에 촬영을 시작해야 하며 일정을 정말로 밀어 붙일 수 없다. 솔직히 우리에게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메일에서 파크 캐나다는 대본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확인해 주었다. “캐나다 정부는 권리인식, 존경, 협력과 제휴에 기반을 두고 원주민들과 화해와 국민 대 국민간 관계에 헌신을 다하고 있다. 원주민과의 화해와 이들에 대한 존경을 위한 파크 캐나다의 헌신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요소였다”고 메간 브래들리 대변인이 회신했다.
잭슨이 영화는 원주민을 비하하는 내용이 없으며 영화촬영을 지지한다는 편지를 보냈지만 부정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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