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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요법으로 아들 사망케 한 아버지 건강 강연 논란
논란 일자 후원사 후원 중단으로 강연 취소
(사진 : 데이비드 스테판) 
2년 전,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자신의 생후 19개월 아들의 죽음에 유죄를 인정받은 데이비드 스테판이 다음 달 캘거리 Wellness 엑스포에서 강연을 펼치려다가 저지됐다. 소식을 접한 Sobeys 와 Flaman Fitness, 2개 주요 후원회사가 엑스포 후원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의 강연 제목은 ‘두뇌와 갑상선 건강 성취’로, 그의 강연은 보조제를 통해 호르몬 균형을 달성하고, 정신 건강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약속하고 있다.
그는 이미 2월 둘째 주에 사스카툰에서 진행된 Wellness 엑스포에서 같은 내용의 강연을 펼친 바 있다. 이 세미나는 그의 아버지가 창설한 Truehope Nutrional Support Inc.에서도 후원하고 있다. 그러나 캘거리, 에드먼튼, 위니펙 엑스포 강연자 명단에서 그의 이름은 현재 사라진 상태다.
2년 전, 스테판과 그의 아내 콜렛은 렛스브릿지 법정에서 아들 에제키엘에게 삶의 필수 요소를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죄 판정을 받았다. 에제키엘은 박테리아성 뇌수막염으로 숨을 멈춘 후에야 부모에 의해 캘거리의 아동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012년 3월 13일 결국 사망했다.
에제키엘은 사망 전 수주일동안 병원 치료 대신 그의 부모로부터 마늘과 생강 뿌리, 고추, 양파와 무 등이 포함된 자연요법 치료를 받아왔으며, 그의 부모는 간호사와 가족의 친구가 아이가 뇌수막염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독감이나 급성 폐쇄성 후두염에 걸린 것으로 생각했다는 증언을 펼쳤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유죄가 인정되어 데이비드는 4개월 징역을, 콜렛은 3개월의 주택 구금을 명령 받았으나 이 판결이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스테판 부부는 자동적으로 오는 5월, 캐나다 대법원에서 다시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데이비드는 최근 캘거리와 밴쿠버에서 진행됐던 다른 건강 엑스포에서도 강연을 했으며, 이번 결정이 내려진 후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과 제약업계를 비난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나선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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