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심장 전문 수술의가 전통적인 심장 혈관우회로술을 최소침습절개로 진행하는데 성공했다.
다니엘 홀로웨이 박사는 앨버타 최초의 최소침습절개 관상동맥우회술(MIDCAB)을 캘거리 풋힐스 종합병원에서 진행했으며, 이 MIDCAB를 받은 환자들은 회복이 더 쉽고 회복 기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후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에서는 “전통적인 혈관우회로술은 환자의 심장에 접근하기 위한 전체 흉골 절개술이 포함되며, 환자는 이를 위해 심장 및 폐 기계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MIDCAB는 갈비뼈 사이를 5~7cm만 절개하면 된다”고 밝혔다.
MIDCAB는 한 개의 혈관에 대한 우회술을 진행하는 환자에게만 가능하며, 지난 1월 이후 풋힐스 종합병원에서는 11명의 환자가 MIDCAB로 수술을 받았다. MIDCAB 수술을 제공하는 병원은 앨버타에서는 풋힐스가 유일하며, 국내에도 소수에 불과하다.
홀로웨이와 가네쉬 샨무감 박사는 토론토 종합병원의 피터 멍크 심장 센터에서 MIDCAB 교육을 받았으며, MIDCAB를 위해서는 특별한 마취 기술이 필요한 탓에 2명의 심장 마취과 의사 역시 MIDCAB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홀로웨이는 “수술은 팀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면서, “경영진의 지원과 함께 심장 마취 그룹과 긴밀히 협력했다. 간호, 심장 및 외과 직원의 역할도 컸다”고 전했다.
한편, MIDCAB로 수술을 받은 캘거리 시민 크리스 케니디는 수술 뒤 3일 뒤부터 거의 모든 움직임이 가능했고 10일 뒤에는 운전을 하고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전통적인 우회로술로 수술을 받은 이들은 6주간 운전을 할 수 없으며 일터로의 복귀는 8주가 지나서야 가능하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