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어류 및 야생 동물 담당관들이 지난 몇 달간 브래그 크릭 지역에서 애완견을 공격한 쿠거를 여전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쿠거는 지난 10월에만 2마리를 포함해 총 6마리의 애완견을 죽였으며, 어류 및 야생 동물 서비스(FWES) 측은 지난 11월 17일에도 애완견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이 공격에서 개는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FWES에서는 당시 땅이 말라 있어 쿠거의 발자국이 남지 않아 추적이 어려웠다면서, “목격에 의한 추적 등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이들 역시 쿠거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전했다.
브래그 크릭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11월 19일(일) 쿠거 경고 메시지와 함께, 1주일 동안 브래그 크릭으로부터 7km 떨어진 Redwood Meadows에서도 애완동물에 대한 쿠거 공격이 3건 발생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이 밖에도 여러 지역 주민들은 쿠거를 목격했다는 내용을 게시하고 나섰으나, FWES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쿠거를 목격했다는 내용이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계정 확인이 어렵다. 목격자들은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쿠거나 공공 안전에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야생동물을 목격했을 때에는 24시간 신고 전화인 1-800-642-3800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