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역경과 고난속에 때론 절망감에 좌절하고, 때론 소외감에 슬픔을 억누르며 육신과 영혼을 짓누르는 쓰라린 아픔을 딛고 일어서서 한국 음악계에 그 존재가치를 뚜렷이 남긴 테너 최승원, 클라리넷 이상재, 그리고 바이올린의 김종훈이 펼치는 감동의 음악회가 2007년 3월 25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Knox United Church에서 저녁 7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 음악회를 주관하고 유치하기까지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은 캘거리 한인 장로교회 연주회 관계자를 만나 이번 연주회의 취지와 이 음악회 프로그램의 구성과 더불어 앞으로 한인 장로교회가 계획하고 있는 음악회에 대하여도 알아보았다. 먼저 관계자들과의 만남에 앞서 연주자들의 약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테너 최승원(사진) : 그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뉴욕 맨하탄 음대 대학원 수석졸업, 비엔나 국제콩쿨 우승, 레이건 대통령 초청 백악관 연주, 뉴욕시가 선정한 올해의 성악가로 "휴고 로스"상을 수상했고 2001년엔 올해를 빛낸 음악가로 대통령 표창 수상. 대한민국의 장애인으로선 최초로 오페라 "라보엠"의 로돌포역으로 공연하였고 2005년엔 교육인적 자원부 최우수 혁신 정책 국무총리 표창과 2006년엔 제1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대상을 수상하였다. 클라리넷 이상재 : 중앙대학 관현악과 수석 졸업과 더불어 시각 장애인으론 최초로 피바디 음악학교 석,박사학위 취득과 서울 바로크 앙상블, 코리언 심포니, 뉴욕 글로리아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였다. 또한 2003년엔 브라암스 탄생 170주년 기념 음반을 뮤직 코리아를 통하여 그리고 크로스오버 음반인 "Close Your Eyes"음반을 소니뮤직을 통하여 발매하였다.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최우수 혁신 정책 국무총리 표창과 KBS열린 음악회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 하였으며 현재 천안대학교 음악학부 겸임교수로 활동중이다. 바이올린 김종훈 : 독일 베를린 "Hanns Eisler" 국립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젊은 유망주 아티스트상인 "Axel Springer"수상을 하였고 독일 대통령 궁 특별 초청 공연 및 부산 콩쿠르 1위 입상과 동아 콩쿠르 3위 입상을 하였고 더불어 청주사대 음악 콩쿠르에선 대상을 수상하였다. KBS열린 음악회와 조선일보 주최의 신인 음악회에 출연하였으며 금호 문화재단 초청 독주회, 장애인 소리예술단과 일본 유수의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연주를 하였고 2006년엔 장애인 아시안 게임 전야제에 초청되어 연주회를 가진 바있다. 그는 현재 한양대, 숭실대, 및 계원예고에 출강중이다. 먼저 이번 "희망으로" 3인 음악회의 취지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인 장로 교회가 이 음악회를 주최하게 된데에는 세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 목적은, 장애인에게도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고, 폭 넓은 문화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을 알리는 동시에, 비장애인과 청소년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장애를 오히려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킨 인간 승리의 벅찬 감동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삶의 목표를 향하여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와 도전, 그리고 올바른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것입니다. 둘째 목적은, 캘거리에 사는 교민들이 이 곳 캐나다인들에게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또한 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슴을 보이고자 합니다. 이것을 위하여 Mustard Seed, Inn from the Cold와 같은 자선 단체와 Canadian 교회 대표들도 초청합니다. 세째 목적은, 연주자들이 장애인들이어서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금을 캐나다의 맹인들을 위한 단체인 Canadian National Institute for the Blind (CNIB)과 캘가리 지역의 의료 시설 증진을 위하여 모금하는 Calgary Health Trust (CHT)에 기부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금번 연주회를 통하여 우리 한인 사회의 역량이 모두어져 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소나마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희망으로” 음악회를 시작으로 저희 한인장로 교회에선 금년 5월 13일에는 청소년들을 위해 한국의 CCM가수를 초청하고 또한 지역 사회에 의미있고, 뜻 깊은 자선 음악회를 6월 22일과 23일 양 일간에 걸쳐 갖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한데 모아져 우리 교민 사회의 응집력이 이곳 캘거리에 이웃을 향한 아름다운 결실이 맺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희망으로’ 연주회의 내용은 어떻게 구성되었습니까? 프로그램 구성은 모든 분들이 공감 할 수 있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새미 클라식과 재즈, 성가곡 등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구성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상급 성악가와 기악 연주자들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만한 기량의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연주회를 갖게 되는것은 캘거리 교민 사회에 극히 드문 일 이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그만큼 이분들을 초청하여 뜻깊은 연주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부탁 하실 말씀은? 연주회 당일에 안내자들의 안내에 적극 협조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조심스러운 부탁은 연주회장 내에서 연주를 방해하는 일체의 소음이나 행동을 자제하여 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음악회장에서의 청중의 매너를 소중히 지켜 모두가 뜨거운 감동을 가슴가득 채우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3/1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