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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로자 앨버타 취업, 자격조건 높아 난항
취업지원자 “너무 까다롭다” 볼멘소리 1,200명 접수에 면접은 57명…어학과 자격증 취득이 문제 한국 근로자들의 앨버타주 취업이 어학능력과 자격증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앨버타주는 지난달 간호사와 용접공 등 654명의 한국근로자를 고용하겠다며 한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었다. 이에 따라 노동부 산하의 산업인력공단에서는 취업 희망자를 모집해 총 1천2백여명의 취업신청서를 접수, 이들 서류를 앨버타로 보냈으나 앨버타의 고용주들은 단지 57명만 면접을 보겠다고 통보했다. 서류전형 합격률이 5%인 셈이다. 또 면접에 통과되더라도 앨버타주의 자격증 필수 직종에 응모한 사람은 별도로 자격증 취득시험에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도 추가 탈락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앨버타 주정부의 대규모 한국인력 채용계획은 수십명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합격자 왜 적을까? 우선 앨버타주의 고용주들이 요구하는 경력과 학력 등의 취업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산업인력공단의 임경식씨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 근로자들이 어학과 전문성면에서 취약하며 특히 앨버타 현지의 자격증을 요구하는 직종도 많아 최종 합격이 된다해도 자격이 될 때까지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건설계약 및 조달분야의 경우 영어수준은 상급이 기본이고 학사이상의 학력소지자여야 한다. 경력도 8년 이상이다. 정유(석유화학 기술자)분야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6년 이상의 경력에 대졸이 우선이다. 간호사의 경우는 대졸자로 영어 토플 점수가 550점 이상이 돼야 취업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공장자동화시스템 전문가 등 IT분야는 역시 해당학과 학사이상을 요구하고 있고 경력은 3년 이상이 필요하다. 현재 앨버타주에서 자격증을 요구하는 직종은 트럭정비사, 용접, 배관(보일러), 중장비정비사, 농기계정비사, 금속재료 관련 기능공이다. 이들 직종에 응모하는 사람은 앨버타 취업시 6개월 이내에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만약 자격증 취득에 실패할 경우 귀국조치된다. 대책은 없나? 한국 근로자들의 취약점이 시급히 보완되어야 한다. 먼저 앨버타주가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최대 걸림돌이다. 이에 대해 산업인력공단측은 한국에서 앨버타주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짧게는 1개월짜리 특별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에서 앨버타 자격취득 배양 연수를 실시한 후 APEGGA(앨버타기술자격협회)의 자격시험을 치루게 하는 방안이다. APEGGA는 앨버타주의 유일한 기술자격협회로 이곳을 통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수준높은 영어실력를 요구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공단측도 대안이 없다. 이처럼 까다로운 취업자격조건은 한국 근로자 뿐만 아니라 당장 산업현장에 투입할 인력이 필요한 앨버타주 고용주들의 발목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앨버타주의 취업자격조건들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공단의 임경식씨는 “앨버타 주정부와 자격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앨버타도 현지 관계기관과 협회 그리고 자격시험인증기관과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규모 한국근로자를 채용하려던 앨버타주는 당초 예상인원의 10%밖에 이번에 채용하지 못했지만 2,3차에 걸쳐 계속적으로 한국 근로자들을 채용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산업인력공단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근로자들의 앨버타 취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안영민 편집위원) 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4/1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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