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유권자 명부 유출, 정당 개인정보 보호법 강화 요구 - 위원장..

관심글

관심글


만나봅시다) 예일대 건축학과 대학원에 입학한 김은형양

왼쪽부터 아버지 김오영님, 동생 김은진양, 김은형양 그리고 어머니 송혜덕님 
캘거리 출신의 1.5세 김은형양(Jenny Kim, 23세)이 최근 미국 예일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 입학허가통지서를 받았다. 미국 내 건축학과 대학들 중 하버드와 더불어 명문으로 손꼽히는 예일 대학원에 입학한 것만으로도 경사스러운데 덧붙여 총 3년의 과정의 50%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이웃들로부터 축하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양은 1997년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부모님과 캘거리로 이민 와 이곳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이후 워털루 대학교 건축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지금은 캘거리내 모 건축설계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올해 9월 예일대학원에 입학해 그의 큰 뜻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양의 부모님은 인터뷰를 통해 회고하기를 은형양은 지금까지 통틀어 영어보습학원 3개월 다닌 게 고작이라고 말하며 별다른 지원을 해준 것도 없었는데 잘 자라주어 고마울 뿐이라고 말하며, 고등학교 시절도 방과후 부모님 일을 열심히 도왔고, 대학 때도 방학 때면 캘거리로 돌아와 가게 일을 돕는 등 정말 착한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김양과 나눈 일문 일답이다. (김민식 기자)


예일 대학원 입학 확정을 축하 드리며 우선 대학 시절 공부했던 이야기부터 해주실래요?

건축학과는 학교 공부 3.5년 그리고 현장실습(COOP) 1.5년, 총 5년과정으로 되어 있어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재학했는데 부모님과 처음 떨어져서 지내는 거였으나 공부가 재미있어 힘든지 모르고 지냈어요. 전체 5년중 틈틈이 가진 현장실습도 매우 유익하고 보람찬 시간이었어요. 실습 했던 회사는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고 홍콩 등 세계 여러 곳에 지사를 둔 회사였는데 여러 도시를 다니며 풍부한 건축 설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또한 워털루 대학은 타 학교에 비해 현장실습의 기회가 많고요 게다가 마지막 한 학기는 학생 전원이 로마의 스튜디오에서 공부를 하는데 이때 세계적인 디자인 감각과 기술을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건축학과에 있어 하버드나 예일이 최고 명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러다 보니 대학원 입학도 상당히 까다로울 것 같네요. 이번 입학에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요?

따로 면접은 없는 대신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s) Test와 포트 풀리오 제출이 있으며 학교 성적표와 각종 경연대회 수상 경력 등이 서류들이 첨부됩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학교 성적보다는 현장 실습과정을 통해 얼마나 많은 경험을 잘 쌓았는지 와 건축디자인에 대한 그 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보는 것 같아요. 아울러 사회 적응력(상사와 동료들간에 관계)도 중요시 되는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 교수님과 실습회사 상사 분들의 추천서(Reference Letter)가 입학 여부에 큰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아요.


현장실습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심히 일을 할 텐데 은형양이 남들과 좀더 다른 점이 있었다면?

아버님께서 한국에서 건축학과를 졸업하셨고 관련업종에서 사업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건축을 택하게 되었는데, 어렸을 적부터 미술에도 흥미와 관심이 많았고요. 지나고 보니까 적성에도 잘 맞았던 것 같고 그래서 일을 즐길 수 있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진로를 결정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일에 대한 적성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학원 졸업 후의 진로는?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는?
큰 건축설계회사에서 일하며 제 꿈을 펼쳐 보이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박사과정까지 공부해볼 생각도 있어요. 현재 포부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겁니다.


건축학과를 지원하려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친구들 중에 일부는 현장 실습과정을 단순히 돈을 버는 목적으로만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어요. 실제 실습을 통해 업무 경험도 영역도 넓히고 동시에 사회적 적응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소개도 부탁 드려요
부모님은 현재 마켓몰과 사우스센터에서 타코타임을 운영하고 계시며, 오빠(민균)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해 현재 에드몬톤에서 관련업종에 종사하고 있고요, 쌍둥이 동생(은진)은 맥길대를 졸업하고 현재 캘거리 Children’s Hospital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김은형양 연락처) ohyoung@shaw.ca

기사 등록일: 2013-03-15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