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할 때, 값비싼 운동화 고집할 필요 없어
U of C의 운동역학 연구실의 베노 닉 박사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조깅이나 마라톤 등 달리기의 경우 부상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달리는 방법이라고 한다.
발을 땅에 내딛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줄여주기 위해 고안된 운동화가 실제 부상 방지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흔히 땅에 닿는 충격을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연구결과 실제로 인체 내부의 힘의 충격에 비해서는 훨씬 덜 한편이라고 한다. 아직 이런 분야에 광범위한 연구나 저서가 없는 상태이지만 실제로 부상에 영향을 주는 것은 운동거리, 스피드, 회복시간 등으로 운동화는 2차적인 요소라고 주장한다.
스포츠 운동화의 생체역학이라는 책을 출판한 닉 박사는 지난 30년간 스포츠 운동화에 대한 연구와 투자, 발전이 이루어져 왔지만 대부분의 부상은 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한다.
즉,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부상방지를 위한 운동화에 대한 투자보다는 훈련 프로그램, 회복프로그램 등 자신에게 적합한 적절한 프로그램을 찾아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렴한 조깅화와 값비싼 운동화의 차이가 미미하므로 훈련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직까지 어떤 운동화도 완벽하게 부상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