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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 시장에 대한 의존도 줄이기
트럼프의 국경세, 캐나다는 다른 시장 찾아 첫 걸음 내디뎌
사진출처: oilprice 
반세기 동안 미국 시장에 얽매 있던 캐나다 오일패치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우선" 시대를 맞아 매인 것을 풀려고 하고 있다. 지난 달, 유조선 한 척이 기름을 선적하고 뉴 펀들랜드에서 미국 걸프 코스트 오일 샌드의 항로를 따라 중국을 향해 18,500 킬로미터의 항해를 시작했다. 인도에 본사를 둔 릴 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는 4 월 중질 원유의 첫 선적을 받을 예정이다.
작년에 원유 수출의 약 99 %를 미국으로 보낸 캐나다로서는 최근 아시아로의 흐름은 많은 캐나다 원유업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에게 수출 다변화를 나타내는 환영할만한 징조다. 독점적으로 캐나다 원유를 수입하는 거대한 미국의 시장에 비해 수출량은 걸음마 단계지만 3개 주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포함해 수출 다변화의 작은 움직임이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북미 최대의 파이프라인 운영업체인 엔브릿지의 알 모나코 최고 경영자는 휴스톤에서 IHS 마킷 컨퍼런스가 주관한 세라윅크에서 "어떤 종류의 사업이라 할지라도 단 하나의 시장을 갖고 싶지 않으므로 캐나다가 가능한 한 다른 시장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경세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에너지 원가를 인상 할 수 있는 국경세를 검토 중이며 이는 캐나다 에너지 생산자와 미국 정유사와의 관계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 석유 회사들이 캐나다의 오일 샌드에 대한 관심을 줄임에 따라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로얄 더치 쉘PLC와 마라톤 오일은 엑슨 모빌과 코노코필립이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삭감하자 로얄 더치 쉘 PLC와 마라톤 오일은 북부 앨버타의 127억 달라의 유휴 자산을 매각했다고 목요일 밝혔다.
제임스 카 연방 에너지 장관은 수요일 세라위크에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싶다"면서 "캐나다 석유 및 가스 수출의 94 %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미국 시장이 꼭 필요하지만 다른 시장도 필요하다. "고 밝혔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원유 매장량이 많은 캐나다는 12 월 미국에 하루 340 만 배럴을 보냈다. 중서부 및 걸프 코스트의 미국 정유 회사는 최근 수년간 앨버타의 오일 샌드에서 생산 된 중질 유종을 가공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기계류에 투자했다. 원유 파이프 라인과 철도 네트워크는 양국의 에너지 시장을 하나로 묶어 준다.
캐나다가 원유 수입의 큰손 미국과 직접적 연관을 갖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아시아 시장 등 국제시장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
캘거리에 본부를 둔 어스피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설립자 겸 최고 투자 책임자 팀 피커링은 "캐나다 시장에서 원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몇 가지 대안
미국에 대한 석유 수출에 세금이 부과되면 캐나다는 원유 수입선에 몇가지 대안이 있다고 캘거리의 IHS 에너지 이사 인 케빈 버른이 전화로 말했다. 미국으로 수출되지 않는 캐나다의 원유 대부분은 대서양에 있는 뉴 펀들랜드 플랫폼으로 집하된다. 영국은 작년에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수출 시장이었으며 하루에 약 2 만 배럴을 수입했다.
일부 캐나다 원유는 해외로 재수출하기 위해 미국 걸프 코스트로 운송되는 반면, 하루 30만 배럴을 소화하는 킨더 모르간의 트란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은 앨버타와 캐나다 항구를 연결하는 유일한 파이프 라인으로 대부분 원유는 미국 워싱턴주 정제소로 간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 라인
킨더모르간의 트란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공사가 끝나는 10년 후에는 하루 운송량이 89 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때는 하루 450,000 배럴의 원유가 동북 아시아로 수출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부 캐네디언 셀렉트 (Western Canadian Select) 원유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의 선물 가격보다 배럴당 약 8 달러 디스카운트 되는데 비해 현재는 14 달러 이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14달러 이상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으며 이는 원유 업자들에게 연간 39억달러의 부가수입으로 올릴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피커링은 밝혔다.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두 번째 프로젝트는 트란스 캐나다의 에너지 이스트 파이프 라인 프로젝트로, 서부 캐나다 원유를 뉴 브런즈윅까지 운반하여 유럽에 진출 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규제위원회 검토를 받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욕구가 강한 만큼 두 나라를 가깝게 묶어놓는 요소도 있다. 1 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란스 캐나다의 키스톤 XL 파이프 라인을 부활시키는 명령에 서명했다. 이 파이프 라인은 앨버타에서 네브라스카까지 하루에 83 만 배럴을 운송하는데 2015 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거부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승인을 받는데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데비드 맥노턴 미국 주재 캐나다 대사가 전했다.
캐나다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미국 중서부와 미국의 걸프 코스트 정유 회사는 "대단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캐나다 원유를 사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엔브리지의 모나코 이사는 전했다. "그래서 이 두 나라 사이에 자연스러운 관계가 유지된다."고.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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