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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농민들, “Bill 6, 농민 무시하는 처사”
각 지역마다 항의집회 이어져
(사진: 캘거리 헤럴드) 
주정부, 예상 못한 반발에 당황

NDP가 내놓은 Bill 6, 이른바 ‘농업 안전법안’에 대해 앨버타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며 들고 일어났다.
지난 월요일 낮 12시경 주의회 의사당에는 1천 여 명의 농민들이 집결해 “NDP가 도입하려는 법안은 농민들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으며 농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히며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 대표 또한 NDP의 법안에 대해 강한 비난을 퍼부으며 정치적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으며 노틀리 주수상이 파리 국제 기후협약 참석하고 있는 와중에 주정부는 농무부 오닐 칼리에 장관, 로리 시구르드손 노동부 장관, 사라 호프만 보건부 장관이 나서 법안을 방어하고 나섰다.
밀, 카놀라, 귀리 등의 곡물생산 협회 또한 주정부에 법안을 보류하고 농민들과의 협의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NDP가 내놓은 Bill 6, ‘농업 안전 법안’은 앨버타 43,000여 명의 농민들과 목장주들에게 직업 안전과 보건 규정을 준수하고 WCB 보험료 납부, 휴가비, 최저임금 준수 등의 관련 법규를 강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이 법안이 농업 생산 현장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만들어진 법안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낸톤 지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돈 패터슨 씨는 “주정부와 NDP가 실정도 모르면서 농민들을 급하게 밀어 부치고 있다. 생산 단가 등의 비용 급상승으로 농산물 생산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다”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주정부의 법안에 대한 농민들의 대규모 반발은 앨버타 전역에서 일어 나고 있다. 에드먼튼 지역 농민들은 “지금도 생산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농가의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어쩔 수 없이 가족들과 아이들이 힘을 합쳐 운영하고 있다”며 법안의 내용대로 라면 농사일을 그만두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드디어 북쪽의 라콤 지역에서 가족 농장을 운영하는 엘리자베스 데드리 씨는 “11살 딸 아이는 양의 새끼를 낳은 것을 컨트롤할 수 있지만 이 법안으로 아이들이 농장 일을 도울 수 없게 된다. 사람을 고용할 수 없는 소규모 농가는 문을 닫으라는 말이다”라며 분개했다.
노틀리 주정부는 예상치 못한 농민들의 거센 반발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기색이다. 주수상은 “다른 주에서도 유사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농민들의 분노를 가라앉히려고 노력했지만 충분치 않은 상태이다.
야당들은 법안을 다시 소위원회로 돌려 보내 농민들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브라이언 진 대표는 “NDP가 다수의 힘으로 무조건 밀어 부치다가는 농민들의 반발을 더욱 부채질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2-04
philby | 2015-12-12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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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로즈도 집권하면 농업노동자들 에게도 WCB 가입 확대하겠다고 했었는데 역시 정치인들 레토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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