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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넨시 시장과 트뤼도 총리의 격돌
캐나다 ‘천연자원’ 놓고 상반된 견해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넨시 시장이 지난 주 수요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밝힌 트뤼도 총리의 발언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캐나다의 천연자원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트뤼도 총리는 다보스 경제 포럼 연설에서 “캐나다가 단순한 천연자원 국가로 알려지는 것보다는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알려지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논란은 이 날 연설에서 트뤼도 총리가 ‘Resourcefulness’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넨시 시장은 “총리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신 캐나다 경제를 정의하자면 ResourcePuls로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를 보유한 국가”라고 주장했다. 넨시 시장과 트뤼도 총리의 상반된 견해가 알려지면서 캐나다 경제에서 천연자원이 차지하는 의미를 놓고 정, 재계에서 연일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넨시 시장은 “우리 경제는 분명히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원자재 경제”라고 규정하며 “가장 큰 수출품목이 에너지 부문이며 이를 거부할 수 없다. 캐나다의 천연자원을 세계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캐나다 경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넨시 시장의 발언은 연방 자유당 정부가 에너지 이스트, 트랜스 마운틴 등 주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승인을 꺼려하는 분위기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마운트 로얄 대학의 데이브드 타라스 교수도 넨시 시장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 넨시 시장의 발언이 적절했다. 캐나다의 주요 생산품인 에너지 부문의 과소평가하는 듯한 트뤼도 총리의 발언은 자유당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와일드 로즈 당 또한 반발하고 나섰다. 당 경제발전 특임을 맡고 있는 프라사드 판다 의원은 “왜 연방정부가 캐나다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부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성명을 내보냈다. 반면 캘거리 상공회의소 수석 정책 분석가인 저스틴 스미스 씨는 트뤼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캐나다 경제에서 천연자원이 차지하는 바가 아주 중요하지만 총리는 나아가 캐나다는 자원 이상의 것을 보유하고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며 불필요한 논쟁거리로 발전시킬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총리 발언의 앞 뒤 맥락으로 볼 때 전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에 쌓인 지금 캐나다 만큼 좋은 투자처가 없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사회,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된 국가이며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며 창의적인 나라”라고 연설에서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1-29
yongsan2 | 2016-02-03 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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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시시장은 로컬에 국한된 언급을 했고, 트뤼도는 총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각자의 위치에 맞게 언급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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