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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문협 장미숙 회원 신인문학상 수상
 
캘거리 문협의 신입회원인 장미숙씨가 최근 모국 월간 한비문학 11월호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당선작으로는 “떠남”, “가을에 빠지다”, “안부” 세 편이 선정되었다.
장미숙씨는 당선 소감을 통해 “아직은 모자라고 가난한 글이지만 더 공부해 담백한 서술로 누구나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시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심사평은 다음과 같다.
“장미숙씨의 공모 작은 대상이 가지는 의미보다 화자의 관념을 앞세우는 것으로 대상이 가지는 본질적인 의미를 화자의 마음과 정신으로 변환시켜 들려주고 있다. 이러한 시 작업은 자칫 독백이나 하소연으로 흘러가 버리는 경우가 많아 시의 울림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지만 장미숙씨는 대상과의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화자의 마음과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멀리 타국에서 모국의 언어를 잊지 않고 시를 쓰고 있는 장미숙씨에게 감사와 함께 큰 박수를 보내며 등단을 계기로 더욱 분발하여 캐나다 전역에 장미숙씨의 시가 한국의 시를 알리는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 허일 김원중 박동희 안혜초 신광철 김영태)


떠남
국향 장미숙 (캘거리 문협)

움켜쥐었던 삶의 모든것을
온 땅 뒤흔드는 폭풍 속으로
미련없이 날려보내고

절규하듯 요동쳐 대고 있는
소중한 내 삶의 의자에서
일어나 떠나렵니다

온갖 슬픔과 절망의 아픔이
피처럼 흘러내려야만 했던
가시돋힌 의자

독 가시에 찔려 신음대던
고통스러웠던 인연의 매듭을 풀어
해탈한 수도승처럼
떠나렵니다

내 삶이었던 소중한 의자
이제 일어서 떠나갑니다

미안해요
지키지 못해서.

기사 등록일: 2015-12-25
로그 | 2016-01-15 2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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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축하드려요.....왠지 많은 아픔으로 다가오는 시네요...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떠나지 마셔요....
앉은자리가 꽃자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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