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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목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간증문)_ 송종률 목사 (캘거리 새생명교회)
 


기독교인들을 잔해하고 죽이고 핍박했던 골수 유대교인 사도바울이 갑자기 변신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할 때마다 그를 알고 있던 유대인들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 났느냐고 물을 때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그에게 일어난 일을 간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논리를 넘어선 신령한 사건( 십자가에서 처형되었던 예수께서 그에게 찾아 오셨던 사건) 이외에는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바울의 간증이 4번 나오는데 아마도 실제로는 더 많은 간증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내 자신이 무엇인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 때문이 열등감과 수치심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핸드캡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내 자신을 볼 때마다 문득문득 느끼는 이 부정적인 것들을 이기기 위해 저는 여러 가지를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여 남보다 우월한 체격조건을 가졌지만 내 안에 있는 이것들을 내몰지 못했습니다. 군대를 갔다 오면 남자가 변한다고 하였지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누군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면 자신이 변한다고 하여 긍정적인 사고에 대해 쓴 많은 책을 읽어보고 그대로 실행해 보았지만 내 자신은 전혀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결혼도 해보고 회사도 다녀보고 사업도 해보았지만 저의 내면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의 전인생의 모든 행동들은 저의 내부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 시도해 본 것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 제임스 윌리엄스가 말하길 20세기 심리학의 최고의 발견은 자기이미지 또는 자아상의 발견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자기를 보고 평가하는 내적인 가치라는 것이지요. 그는 이 자아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이버네틱스’를 저술한 맥스웰 말쯔 박사는 성형의사였는 데 자기 환자 중 어떤 사람은 성형수술 후에 자기이미지가 고쳐져서 행복해하는데 어떤 사람은 전혀 변화가 없어 맥스웰 박사는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심리학의사로 변신해 그 이유를 연구해서 우리내부에 또 하나의 인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인격을 바꿔야 인간이 변화한다고 하는 논문을 써서 그 책이 현대의 동의보감이라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심리학의사의 책도 나에게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환경을 바꿔보면 어떨까 하고 이민을 왔으나 역시 효과가 없었으며 누군가 골프장 옆에 집을 지으면 자아상이 변한다 하여 그대로 해보았으나 역시 효과가 없었습니다.
교회에 나가 제자훈련도 받아보고 전도폭발훈련도 받고 새벽기도도 6개월 연속으로 나가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나이가 50이 넘어 저는 저의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죽을 수 밖에 없구나 하고 포기반 불평반 인생을 저주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실패를 거듭함에 따라 저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체성을 잃은 인간은 먼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인간은 자기 정체성에 따라 살게 되어있습니다. 자기가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선하게 살며 도둑이라고 생각하면 도둑질을 하고 삽니다.
2006년 가을 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여전히 내 인생을 저주하고 있을 때 갑자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내 아들의 죽음을 통해서 못 고칠 것이 있겠느냐!’
‘저 같은 보잘 것 없는 존재의 문제를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죽었습니까?’
‘그렇다’
‘그러면 제가 50년 동안 형성된 저의 인생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죄가 만든 거짓 정체성이니 너의 책임이 아니다.’
‘그러면 저의 진정한 정체성은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사실 내가 느꼈던 열등감과 수치심은 죄로 타락한 아담과 하와에게 있던 것이었습니다.조상으로 부터 물려 받았던 것입니다. 나를 평생 괴롭혔던 나의 부정적 이미지는 심리학적인 것이 아니고 현실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후 9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무엇인가를 하셨습니다. 연단을 통해서 나의 혼에 박혀있는 나쁜 것들을 뽑아내시기 시작하셨으며 성경대학과 신학대학원을 거치게 하시면서 목사안수를 받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진정한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때 저를 만나실 때 하셨던 말씀을 생각해보면 우리인간의 정체성은 인간이 고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창조주이신 하나님만이 고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이미지와 자아상이 고쳐 지려면 정체성이 바뀌어야 하는 데 그 방법은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심리학이 할 수 없으며 돈이 할 수 없으며 긍적적 사고의 철학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모든 일을 하십니다. 우리의 옛사람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고 새생명을 가지고 태어나게 하십니다. 즉 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마귀가 형성시킨 옛 성품을 십자가에서 처리하시고 하나님의 성품과 새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실 정체성이라는 것은 본질이 변화하는 것이지 일시적으로 행위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개가 새로 바뀌는 것입니다. 개를 아름답게 꾸며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전혀 품종이 다른 새로 바꾸는 것입니다. 마귀의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바꾸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철학이 우리를 변화시킨다고 믿는 헬라인에게는 십자가가 미련한 것이요, 율법을 지키는 행위로 정체성을 변화시킨다고 믿는 유대인에게는 거치는 것이요 오직 거듭남으로 정체성이 변한다고 믿는 우리에게는 십자가가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는 새로운 피조물이라 보라 옛 것은 지나고 새 것이되었도다.’(고후 5;17)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 하노라’(빌1;6)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은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 함이니’ (요일 3;2)끝

기사 등록일: 2015-06-19
cajoo | 2015-07-23 1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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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목사님
그 이유가 앞으로 목회하시는 동안 동일하게 작용하여 형제 자매님들께 영향 미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하시는 사역 위에 위로부터 기름부으심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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