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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P주정부, 올 해 예산 어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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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폭락에 로열티 수입 급감, 적자폭 더 늘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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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해 61억 달러의 사상 최대 재정적자 예산을 편성한 NDP주정부가 사실상 3개월 후면 2016~17년도 예산 수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처하면서 현 예산안은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하게 되었다. 지난 해 10월 27일 예산안 발표 시 조 쎄시 재무장관은 “이번 경기 후퇴는 지난 2009년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다. 앨버타 GDP는 2016년에 반등을 시작해 개선을 보일 것이다”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주정부의 전망은 배럴당 유가 28달러 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반전했다. 이 같은 저유가 시대가 지속될 경우 NDP는 모든 상황을 수정해야 할 압박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전망에서 2016~17년 적자 규모 54억 달러, 올 4월경 유가 배럴당 61달러 수준으로 전망해 예산을 운용을 할 것으로 밝혔으나 예측이 모두 빗나가고 있다. 주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할 때마다 주정부가 입는 재정손실은 1억 7천만 달러이다. 이 계산대로라면 2016~17회계년도 수입 손실분만 5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상 지금까지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적자 예산 편성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여 주정부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재정수입의 주를 이루는 로열티 수입이 에너지 부문의 극심한 침체로 인해 단기간에 회복이 어렵다는 점이다. 허스키 에너지의 경우 올 해 서부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 투자를 6억 달러 축소한다고 밝히고 있는 등 에너지 부문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예산 편성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자재 가격의 추락으로 인한 루니 약세가 주정부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지난 해 예산 편성 시 80달러로 계산된 루니는 현재 68센트까지 떨어져 주정부에 약 1억 2천만 달러의 수입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앨버타의 경기 상황은 지난 2009년을 넘어 1986년 오일 가격 폭락 시대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앨버타 경기 회복은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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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6-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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