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캘거리 출신 존 리즈델 씨, 테러단체에 참수당해
지난 해 9월 필리핀 리조트에서 납치
(사진: 캘거리 헤럴드, 참수당한 존 리즈델 씨 (우) 





지난 해 9월 필리핀의 한 리조트에서 이슬람 테러단체인 아부시아프에 의해 납치된 캘거리 출신 존 리즈델 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캐나다 외교부는 지난 월요일 존 리즈델 씨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필리핀 남부 졸로 시 경찰 당국에 따르면 월요일 오후 7시 30분경 존 리즈델 씨의 머리가 플라스틱 백에 담긴 채로 도로가에 버려졌으며 놀던 아이들이 이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9월 존 리즈델 씨는 친구 로버트 홀, 홀의 필리핀 여자친구 마리테스 플로어, 노르웨이 출신의 리조트 매니저와 함께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에 의해 납치되었다. 테러단체는 이들의 몸값을 요구해 왔으며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살해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까지 존 리즈델 씨와 함께 납치된 로버트 홀 씨 등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 카나나스키에서 연방정부 내각 장관 일행과 회의 겸 휴가 일정을 갖던 트뤼도 총리는 “무고한 시민에 대한 무자비한 살인”이라며 강력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총리는 리즈델 씨의 가족과 친구들에 심심한 조의를 표했으며 필리핀 정부와 공조해 이들 테러단체에 대한 대응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 테러단체는 이들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몸값 3억 페소 (800만 달러)를 요구했으며 받아 들여 지지 않을 경우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필리핀 당국이 군경 합동작전을 펼쳐 인질 구출작전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 오면서 한 때 희망적인 뉴스가 나올 것을 기대되었으나 결국 리즈델 씨는 참수된 채 발견되었다.
필리핀과 캐나다 정부는 테러 단체의 몸값요구는 절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부시아프는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우 테러단체로 관광객들을 납치해 몸값으로 조직을 유지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현재도 캐나다, 네델란드, 일본,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출신의 관광객들이 인질로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국방부 애쉬톤 카터 장관이 최근 필리핀 군사기지가 공격 당해 18명의 군인이 사망한 사건의 배후에 IS와 아부시아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바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4-29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고공행진하는 캘거리 렌트비 - ..
  캘거리 교육청, 개기일식 중 학..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앨버타 유입 인구로 캘거리 시장..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