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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맥머리 시민들, 대탈출 러시
63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사진: 캘거리 헤럴드) 




최악의 산불을 피해 수 만 명의 포트 맥머리 시민들이 고속도로로 몰려 나오면서 대혼잡을 빚었다. 5년 전 슬레이브 호수 지역의 산불 이후 최대 규모의 산불 대피령이 내려진 포트 맥머리 시민들은 자연재해의 공포와 전율을 몸으로 느끼며 필사의 탈출 행렬에 나섰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차량이 나오면서 63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도로 위에서 자동차 기름이 바닥난 차들과 모터 사이클이 길 옆으로 늘어 서는 장면이 여기 저기서 발생했다.
산불이 처음 들이 닥친 아바샌드 지역 주민 맬로리 후드 씨는 “마치 영화같은 일이 현실로 발생했다. 너무 무섭고 놀란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점심을 준비하다 긴급 대피령 발령을 듣고 부랴부랴 몸만 빠져 나왔다”며 아찔한 상황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포트 맥머리 북쪽 지역 주민들은 50킬로미터 떨어진 포트 맥케이의 비상 피난처로 몸을 옮겼다. 포트 맥케이 메티스 원주민 커뮤니티 대표 드웨인 로스 씨는 “포트 맥머리에서 들어 차량으로 도로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현재 포트 맥케이로 피난한 사람들의 수는 1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 맥머리 시는 산불이 도시를 위협하기 시작한 초반 남쪽 지역의 시민 3만 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했으며 이후 산불이 거세지자 전 도시에 대피령을 내렸다.
이상고온과 극도로 건조한 날씨에 도시를 둘러 싸고 있는 숲까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산불의 강도를 더욱 키우고 있어 포트 맥머리는 도시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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