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연말 도로 위 무법자, 보복운전 급증 - 단순 위협 운전 넘어 폭행, 총격까지
보복 운전 피해자 스토키 씨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한 창인 요즘 캘거리 도로 위에 무법자들이 활개 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주 한 여성이 보복운전자에게 딸 앞에서 하키 스틱으로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지 1주일 여 만에 이번에는 총격을 받아 트럭의 유리창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주 토요일 오전 10시경 17애비뉴, 33스트리트에서 치과로 향하던 크리스 스토키 씨는 한 승용차가 자신의 트럭 꽁무니에 붙어 위협 운전을 시도하다 옆 차선으로 이동 하는 순간 트럭의 유리창이 박살 나는 충격적인 사고를 당했다.
그는 “처음엔 위협 차량에서 무엇인가를 던진 것으로 알았다. 너무 놀라 손이 떨려 운전을 할 수 없었다”며 당시 놀란 상황을 경찰에 설명했다. 출동한 경찰은 스토키 씨의 트럭의 부숴진 유리 조각을 조사한 결과 실제 총기가 아닌 BB건 같은 종류의 총인 것으로 확인했다.
캘거리 경찰은 일주일 여 만에 캘거리에서 3건의 보복운전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시민들에게 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캘거리 경찰 트레버 케어린 경사는 “최근 다발하고 있는 보복운전 사례가 폭행, 총격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운전 중 자신의 차량 주위를 경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차량 내 음악소리 등 소음이 너무 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경찰은 최근 보복운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도로 상태, 약물, 알코올 그리고 경기침체에 따른 스트레스 급증을 꼽았다. 또한 연말 쇼핑 시즌이 겹치면서 정체현상이 늘어 운전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나 보복운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꼬리 붙기 등 보복운전을 당할 경우 차량을 세우지 말고 경찰서, 소방서, 인적이 많은 장소로 이동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절대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야 한다. 또한 상대방 차량에서 욕설 등의 도발을 시도하더라도 말려 들지 말고 무시하는 것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23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연방치과보험, 치료할 의사 없어..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