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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오일샌드 폐지 발언은 말 실수”- 앨버타 공분 불러 온 발언 유감 표명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월, 화요일 캘거리에서 연방정부 내각 연찬회 일정을 마친 트뤼도 총리가 2주전 온타리오 피터보로에서 밝힌 ‘오일샌드 폐지’ 발언에 대해 ‘말 실수’였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당시 트뤼도 총리는 파이프라인 승인 배경을 설명하면서 “오일샌드를 당장 폐지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 나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으로 인해 앨버타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트뤼도 총리를 거세게 성토하며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총리실은 앨버타의 반발이 커지자 “장기적인 측면에서 전통적 에너지 자원에서 클린,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당위적인 발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캘거리 내각 연찬회를 마친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말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화석연료 의존성을 줄여야 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의미로 전한 말이 앨버타 시민들의 오해를 샀다”라고 밝혔다.
이어 총리는 “현재 자유당 정부와 총리로서의 가장 큰 현안과 책임은 캐나다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국제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나프타 재협정과 TPP 탈퇴 선언으로 야기된 국제 무역 환경 변화의 소용돌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뤼도 총리는 “앨버타의 에너지 산업은 캐나다 경제의 중추”라고 밝히며 트랜스 마운틴과 라인 3의 승인 배경을 다시 설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다시 부활한 트랜스 캐나다의 키스톤 파이프라인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아버지인 전 피에르 트뤼도 총리가 국가 에너지 프로그램으로 앨버타와 맺은 악연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수 차례 언급했지만 나는 앨버타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여기에 수 많은 앨버타 시민들의 일자리가 있으며 또한 캐나다의 경제가 의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총리는 자신의 오일샌드 폐지 발언에 대해 앨버타 시민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기를 희망했다. 그는 “나의 발언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것을 이해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앞서나가는 경향도 있다”라며 자신의 발언이 과대 해석되었다는 점을 애둘러 나타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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