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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기계 도난, 저소득 임대주택 자물쇠 교체
CHC 운영 임대 주택 일부에 영향
 

캘거리 시 곳곳에 위치한 저소득층 임대주택 현관 자물쇠 교체 작업이 시작됐다. 캘거리 저소득층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Calgary Housing Company(CHC)에 연결된 열쇠 제작 기계가 CHC와 계약을 맺은 열쇠 회사의 차량에서 도난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도난사건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주택의 자물쇠 교체가 이뤄지려면 최대 6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계가 들어있던 있던 ABOE 열쇠 회사의 차량은 27일 밤 에어드리 아파트 앞에 주차되어 있다가 도난당했으며, 차량은 다음날 아침 발견됐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 중인 RCMP는 “차량안의 일부 물품이 사라졌으며, 여기에는 열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기와 일부 CHC 건물에 대한 보안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CHC의 회장 사라 우드게이트는 “도난당한 기계로 일부 CHC 유닛의 열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입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사라진 보안 정보에 입주인의 이름이나 개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HC는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듀플렉스를 포함해 약 7천 3백 채의 정부 보조, 저소득 주택을 운영하며,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은 2만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CHC 측은 이번 도난 사건이 설명된 내용의 서신을 입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나섰다.
CHC 의장인 브라이언 핀콧 시의원은 이번 사건은 규모를 판단해 한 가구의 위험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라면서, 입주자들의 안전이 최우선된 후 추후에 계약자 규제를 살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도 가장 최우선 문제는 입주자들의 안전이며, 모든 것이 해결 된 후에는 이 같은 사건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제와 절차와 관련된 중요한 논의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까지 도난의 사건의 영향을 받을 것을 보이는 가구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자물쇠 교체와 관련된 비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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